[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아빠본색' 세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3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는 황혜영-김경록 부부와 태진아-이루 부자, 브라이언-배민지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첫 등장한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인들이 방송 보고 거짓으로 한다고 하더라"라며 "근데 그게 진짜 내 모습이다. 진실은 밝혀질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황혜영과 함께 쌍둥이의 아침을 챙기고 유치원 등원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등원을 완료한 뒤에는 회사로 향해 카리스마 대표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경록은 직원들과 열심히 회의를 하던 중에도 육아에 신경을 써야했다.
회의 하던 중에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으니 병원에 데려가달라는 문자를 받은 것. 이에 황혜영은 "제가 쇼핑몰 대표를 하다보니 정말 빼기 힘든 스케줄이 있을 때는 남편에게 S.O.S를 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경록은 일과 육아를 끝내고 정치계 출신답게 기동민 의원,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정창수,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원이와 막걸리 회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매일 12시면 집에 가는 김경록에게 절친들은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했고,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대화를 이어 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로는 태진아와 이루 부자가 등장했으며 태진아는 책상 위에 쌓여있는 청첩장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친구들의 자녀들도 모자라 이젠 후배들의 자녀들까지 결혼을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또 식당에 찾아온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 "빨리 이루도 장가가서 예쁜 손자 낳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루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태진아는 특별한 계획을 세웠고 그가 향한 곳은 다름아닌 꽃꽂이 레슨이었다. 예정되지 않았던 레슨에 이루는 당황해했지만 이내 열심히 참가했다. 하지만 태진아는 꽃꽂이보다 레슨에 참가한 여성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브라이언 가족은 광주를 찾았다. 그는 "1992년에 광주를 살았고 아내를 만났던 곳이다. 미국 가기 전에 다시 오고 싶었다"며 광주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와 함께 27년 전의 다방, 슈퍼를 추억하며 예전에 살던 집도 방문했다. 띠동갑 차이인 부부는 "제가 초등학교 때 남편이 영어 선생님이었다. 10년 뒤에 우연히 다시 만났다"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아내 배민지는 브라이언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신기한 미국 사람이었다"고 말했으며 브라이언은 "그때는 광주에서 외국인이 단 7명이었다. 하지만 그런 것이 오히려 한국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광주는 제 2의 고향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두 사람은 엄마 민지의 아버지인 장인 어른을 만나 한정식을 맛 봤고 평소 야구를 좋아했던 브라이언은 가족들을 데리고 야구장 데이트를 즐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