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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전쟁 위기 막았다…첫 임무 해결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03 10:20 / 기사수정 2019.07.03 09:4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북한과의 전쟁 위기를 막았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대통령 권한 대행 박무진(지진희 분)이 북한의 잠수함 침몰을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경부 장관 박무진은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모두 사망하면서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됐다. 그는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에게 "내가 권한 대행을 사임하면 어떻게 되냐. 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주승은 "권력은 공백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장 선명하고 확실한 힘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최소한의 헌정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만히 있어달라"고 답했다.

대한민국이 어수선한 사이, 일본 군함이 한국 영해를 침범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어 미국 측은 "북한 잠수함이 사라졌다. 전쟁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데프콘 2단계를 발령하라"고 말했다.

비서실 선임 행정관 차영진(손석구)과 국가안보실장 고영목(박충선)이 혼란스러워 하자 한주승은 "국민들이 동요하기 시작하면 우리한테는 다른 선택이 없을지도 모른다. 한반도 평화는 대통령님의 마지막 유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무진은 북한의 잠수함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어 북한 잠수함은 한국 침투가 아닌 침몰로 인해 우리나라 영해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라 주장했다. 한주승은 "여기는 과학적 가설을 따지는 연구소가 아니다"라며 무시했다.


하지만 한주승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 해양 구조를 요청했다는 사실을 듣고, 북한 잠수함의 침몰을 확인하며 박무진에게 알리려 했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실을 듣지 못한 박무진은 결국 데프콘 2단계 발령을 승인했다.

북한은 전투태세에 돌입했고, 데프콘이 1단계로 격상되려는 순간 북한에서 직접 연락이 왔다. 박무진은 "잠수함 선원들이 살아있다. 전투태세를 해제하면 잠수함 위치 좌표를 보내겠다"고 말했고, 북한은 이에 응답했다. 이에 데프콘도 4단계로 격하됐다.

방송 말미, 박무진은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처음 기자들 앞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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