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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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조세호, 40년 경력 중화요리 사장님 음식 솜씨에 감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3 06:40 / 기사수정 2019.07.03 01:1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40년 째 중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추억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수원에서 진행된 '인생은 아름다워' 편이 그려졌다.

거리를 걷다가 인터뷰를 시도하려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중화분식'이라는 특이한 이름에 이끌려 한 식당이 들어섰다. 식당을 혼자 운영 중이시던 70대 오정임 사장님은 "예전에 TV에 한 번 나오고 나서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메뉴판에서 간짜장, 삼선짬뽕, 볶음밥 등 여러 메뉴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사장님은 "혼자 운영해야 돼서 감당하기 힘들다. 손님들도 못한다고 하면 주문 안하신다"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세상을 떠난 남편과 식당을 40년 째 운영했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남편 분이 생각나지 않냐고 묻자 "남편이 만지던 것만 봐도 생각난다. 남편이 자전거 타고 배달만 몇 십년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만 하다가 엄격한 주방장이 부엌 일을 못하게 했다. 그래서 밤에 잠을 안 자고 일을 배웠다"며 "남의 집 살 때는 우리는 언제 식당을 내나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내고 나니 힘들 때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가게를 정리하려 했지만 혼자 집에 있을 시간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이에 아들의 권유로 탕수육은 하지 않았다가 손님들이 오지 않아 다시 탕수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많은 사연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음식의 맛을 궁금해했고 사장님은 가장 빨리 조리할 수 있는 짜장면을 대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손님이 너무 많이 올까봐 걱정하시는 사장님을 위해 유재석과 조세호는 "맛있어도 맛있다고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짜장면을 맛본 두 사람은 "너무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했고 유퀴즈 타임에 돌입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너무 오래 전 기억인 동화 퀴즈 문제에 100만 원 상금 타기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해 "기술 알려준 덕분에 내 용돈 벌고 산다. 걱정하지 말아라. 건강하게 살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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