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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지진희, 잠수함 침몰 주장해 전쟁 위기 막아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2 23:0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전쟁 위기를 막아냈다.

2일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2화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비상 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박무진은 육군 사령관과 주요 공무원들이 테러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고, 육군 참모 총장은 "대한민국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으로 이루어진 나라다. 북한을 압도하는 우리의 전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큰 공격을 받게 될 거다. 우리 군은 지금 바로 전투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국정원 차장은 "우리는 분단국가다. 북한이 아니라면 누구냐. 폭탄에 메이드인 노스 코리아라고 쓰여있어야 하는 거냐"라고 소리쳤다.

이후 박무진은 비서 실장 한주승(허준호)을 찾아가 "권한 대행직 내가 사임하면 어떻게 되느냐.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고, 한주승은 "그 자격. 능력을 말하는 거라면 그 자리에 합당한 사람은 딱 한 분이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그분을 잃었다. 권력은 공백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장 선명하고 확실한 힘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거다"라고 그가 대행을 관둔다면 군사 정권이 나라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한주승은 일본이 테러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해로 자위대를 파견하자 박무진에게 이 일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아직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느냐. 대통령으로 권력을 행사하라는 것이 아니다. 시민으로써 의무를 다하라는 것이다.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당신을 지목한 것은 이 나라 헌법이다"라고 강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청와대에는 미군이 방문했고, 미국의 사령관은 한주승에게 북한의 잠수함이 남하한 근거 자료를 내밀며 한국에 데프콘 2호를 발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사당이 폭발했을 때부터 이미 전시 상황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한주승은 데프콘 발령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고, 한주승은 사실 확인을 위해 북한 쪽에 연락을 취했지만  북한은 모든 통신을 거부했다.

북한의 태도에 육군참모총장은 분노해 데프콘을 발령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양진만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비난하자 한주승은 "우리는 믿는 거다. 우리가 간절히 평화를 원하듯, 저들도 간절히 쌀이 필요하다는 것을"이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육군참모총장은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피 흘려 지켜내야 하는 거다. 아마추어 같은 안보관 때문에 당신은 대통령을 잃었고, 우리 군은 통수권자를 잃었다"라고 그를 비난했다.

또 한주승을 찾아온 윤찬경(배종옥)은 "어차피 양진만 정부는 끝났다.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국회의장도 없는 대한민국에서 난 단지 야당 대표가 아니다. 이런 국가 안보 상황에서 나는 국민의 대표다. 우리 야당과 연정을 제안하는 거다"라고 제안했고, 한주승은 "대통령께서  유고 시기는 하나 권한 대행이 있고, 다음 대선이 있기 전까지는 아직은 양진만 정부다. 국가 안보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그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한주승은 박무진이 동해안에서 리튬에 중독된 어패류가 발견된 사실을 근거로 북한의 잠수함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그의 말을 무시했다. 하지만 박무진은 데프콘 2를 발령하겠다던 약속과는 달리 미군에게 잠수함 침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고, 박무진은 핫라인을 통해 잠수함 표류 사실을 전달했다. 이후 한주승에게는 실제로 북한의 잠수함이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회의실로 돌아왔던 한주승은 긴장감이 풀린 탓인지 미처 말을 끝내지 못한 채 쓰러지고 말았다. 때문에 박무진은 미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데프콘 2를 발령했고, 국내에서 데프콘 2가 발령되자 북한 역시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전쟁 태세에 돌입했다. 

이어 북한 최고 사령관은 박무진에게 전화를 걸어 "남측이 먼저 평화 협정을 깼다. 미국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박무진은 "그건 미국이 아니다.  승무원들 아직 살아 있다.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오늘 실패했다. 하지만 당신들은 아직 기회가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북한은 먼저 전시태세를 해제 했고, 박무진은 곧장 잠수함 표류 예상 좌표를 북한에 전송했다. 

같은 시각. 국회의사당 현장 사고에 있었던 한나경(강한나)는 데이터를 분석하던 후배의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발견했고, 자신이 아는 비밀번호로 그의 휴대폰 잠금을 해제했다. 이어 휴대폰을 보던 한나경은 휴대폰 속에서 국회의사당의 도면이 담긴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발견했지만, 곧이어 나타난 폭발물 처리반의 수상한 남자에게 휴대폰을 바꿔치기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박무진 권한 대행이 북한의 최고 사령관으로부터 승무원들을 모두 구조했다는 감사 편지를 받게 됐고, 이후 정식으로 국민들 앞에 서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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