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김양이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지라시')'에는 박현빈과 김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선희는 TV조선 '미스트롯'의 열혈 시청자였다며 김양의 팬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양은 "역사 깊은 라디오에 초대받아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가 "(미스트롯) 방송 후 알아보는 분이 많지 않냐"고 묻자, 김양은 "얼마 전 베트남 공연을 다녀왔다. 원래 어르신들은 많이 알아보셨는데, 고등학생 친구들이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했다"며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SNS로 메시지가 많이 온다. 부담스럽긴 하지만 기분이 좋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박현빈은 공연장에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고. 이에 정선희가 "일본 관객들이 떼창을 할 정도로 응집력과 장악력이 뛰어나다"고 하자 그는 "'박현빈 도쿄대첩'이라고 부르더라. 저도 저를 보면 행복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많은 팬분들이 있지만 제 최연소 팬은 뱃속에 있는 태아다"라며 "'샤방샤방'이라는 곡으로 클래식을 이기고 태아들이 좋아하는 태교송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클래식을 듣고 반응을 안하던 태아들이 '샤방샤방'을 듣는 순간 텀블링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임산부 1000분을 모시고 태아 콘서트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현빈-김양은 서로 칭찬을 주고 받았다. 김양은 "박현빈은 트로트계의 마에스트로다"라며 "성악, 발라드, 트로트까지 못하는 게 없다"고 칭찬했다. 박현빈은 "김양은 트로트계의 금광이다. 캐면 캘수록, 알면 알수록 빛이 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양은 '우지마라', '흥부자', 박현빈은 '곤드레 만드레', '나는 자연인이다'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흥을 폭발시켰다.
'지라시'는 매주 월-일 오후 4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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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