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02 15:43 / 기사수정 2019.07.02 15:49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페이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10년, 혜성같이 데뷔해 그 해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그룹 미쓰에이. 신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긴장하고 어리숙한 모습은커녕,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던 4명에게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도 페이는 그룹에서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해내며 노래와 연기, 예능을 오가며 자신의 매력을 만개 중이다.
스튜디오톰보이,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STELLA MARINA)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페이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스커트로 청순한 무드를 자아내는가 하면 퍼플 컬러의 슬립 드레스로 몽환적인 콘셉트까지 완벽 소화했다. 이어진 다크 그린 컬러의 슈트를 착용한 콘셉트에서는 은은한 섹시함과 모던함을 뽐냈다.
연기자로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는 페이는 “배우로 첫 도전 후 가수 때 와는 달리 가까이에서 나에게 집중된 시선이 버겁고 힘들게 느껴졌었다. 또 가수가 무대 위에서 돋보이기 위해 모든 동작에 힘을 싣는다면 연기를 할 때는 최대한 힘을 뺀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지 않나. 그런 차이가 힘들었다”고 토로하는 한편 “말을 못 타는데 말 타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반신만 나와서 말을 타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말 타는 척 연기를 했었다”고 웃어 보이며 즐거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여자 경찰이나 킬러 같은 센 캐릭터라는 조금은 의외의 답을 전했다. “청순하고 귀여운 역할보다는 조금 센 캐릭터가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활동하던 내 모습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나도 연기하기가 편할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페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쓰에이는 어떤 기억이냐는 질문에 “잊을 수 없는 청춘 같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애틋함을 전한 그녀는 친한 동료로 “차오루, 슈퍼주니어 M 조미와 친하고 갓세븐 잭슨이나 세븐틴 멤버들과도 종종 본다. 같은 멤버였던 지아와도 여전하다. 중국서 사는 곳이 달라 자주 보긴 어렵지만 페이스 타임으로 자주 연락하려고 한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속속들이 들을 수 있었다. 연애할 때 페이는 어떠냐는 물음에 “엄마 같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하다. 다양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이상형은 손이 예쁜 남자”라고 털어놓았고 한결같은 몸매 비법으로 필라테스와 식단을 꼽으며 간을 거의 하지 않은 채소 수프만 먹고 체중 감량을 했었다는 노력의 과정을 들려주기도 했다.
연예인으로 활동한지 10년이 가까워 오는 그녀는 롤모델로 스스로를 꼽았다.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고 따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나 자신과 비교하며 발전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슬럼프에 관해 묻자 그녀의 인생관을 짐작할 수 있는 솔직한 답이 흘러나왔다. “인생은 주식 같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누구다 그런 삶을 살아가고 나는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지금 주어진 것에 감사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숨길 수 없는 긍정의 힘을 엿볼 수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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