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4 20:37 / 기사수정 2010.03.04 20:37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최하위 대구 오리온스를 여유롭게 제압하고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모비스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3득점-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종횡무진 누빈 브라이언 던스톤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92-79로 제압했다. 특히 경기 전까지 블록 부문 1위였던 오리온스의 허버트 힐 앞에서 무려 6개의 블록슛을 성공시켰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인만큼 모비스는 초반부터 강하게 오리온스를 밀어붙였다. 1쿼터, 모비스는 오리온스의 배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모비스 브라이언 던스톤이 오리온스 골밑을 제집처럼 넘나들며 1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모비스는 25-16, 9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제공권을 모비스에 내준 채 경기에서 끌려가던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허버트 힐 대신 투입된 앤서니 존슨의 맹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투입된 존슨은 2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존슨의 맹활약으로 46-41,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던 모비스는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박종천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리며 49-41로 2쿼터까지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2쿼터까지 이동준에 막히는 등 2득점에 그쳤던 함지훈이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특유의 포스트 플레이가 살아났고, 함지훈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마저 모두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다. 던스톤은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골밑에서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까지 75-61로 14점 앞서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4쿼터에도 함지훈과 던스톤의 골밑 활약에 힘입어 경기에서 계속해서 리드해나갔고, 오리온스에 여유로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브라이언 던스톤 (C)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