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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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日 살육 명령 알았다…의병들 우금티 집결 [종합]

기사입력 2019.06.29 23: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윤시윤이 의병들의 군수물자를 막은 가운데, 의병들이 일본군을 막기 위해 우금티에 집결했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40회에서는 송자인(한예리)을 걱정하는 백이강(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현(윤시윤), 홍가(조희봉)는 송봉길(박지일)에게 배신을 하면 송자인을 살릴 수 있다고 압박했다. 그때 백이강이 송봉길을 찾아와 송자인을 목숨처럼 지키겠다고 했지만, 송봉길은 백이현의 협박에 넘어갔다. 송봉길은 군수물자를 원래 목적지로 돌려보내겠다고 했다.

이 사실을 안 최덕기는 전봉준(최무성)을 찾아가 백이현이 송봉길과 짜고 삼례로 가는 모든 물자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최덕기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송 객주는 죄가 없다"라고 했다. 전봉준이 "잘못이 없다 해도 일을 그르친 책임은 져야 한다"라고 하자 최덕기는 "제 책임이다. 제 목을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전봉준은 의병들에게 "우리에게 없는 건 신식무기, 탄약뿐만이 아니다. 우리를 도와줄 임금도, 관군도 없다. 허나 우리에겐 지켜야 할 나라, 민심, 투지가 있다. 전쟁의 승패를 나는 알지 못하오. 허나 내가 아는 건 싸우지 않으면 문명의 탈을 쓴 야만에게 지배당할 거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백이강은 "왜놈들 싹 다 몰아내고 인즉천의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고, 황석주도 "나아가 싸웁시다"라고 외쳤다. 동학군 김개남 부대는 "놈들을 붙잡아놔야 녹두가 한양 가는 길이 편하다"라며 남원에서 청주로 진격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의병들이 나라를 위해 일어났다.

충청도 놀뫼에서 전봉준과 북접 통령 손병희가 만났다. 전봉준은 "남접과 북접이 힘을 합쳐 왜적을 몰아내자"라고 했고, 손병희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백이현은 다카다(이기찬)에게 "동비들에게 체포될 뻔했는데, 송 객주가 도와줘서 살았다"라고 보고했다. 다카다는 총알이 없어 회선포를 사용하지 못한단 정보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항복이건 화약이건 놈들이 살아남을 방도는 없네"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그때 모리오 부대가 의병들에게 패했단 소식이 들어왔다. 공주 우금티였다.

백이현이 다케다 말의 의미를 묻자 다케다는 "동비 토벌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이다. '동학과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살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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