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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노사연·박지윤·유민상·최자·홍윤화, MC 필요 없는 '먹대장' 토크 [종합]

기사입력 2019.06.28 00:15 / 기사수정 2019.06.28 00:2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노사연, 박지윤, 유민상, 최자, 홍윤화가 MC들의 도움 없이 토크를 이어갔다. 역시 '먹대장'다운 모습이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서'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 박지윤, 유민상, 다이나믹 듀오 최자, 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출연 멤버들을 둘러본 뒤 "잘못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입맛이 진짜 없다. 태어나서 처음이다. 못 드는 정도는 아니고 남편 이무송 씨가 다이어트가 한창이다. 저희 아들도 다이어트한다. 그래서 집에 음식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보가 이어졌다. 작가와 미팅 당시 사골국 두 그릇을 먹었다고. 이에 박지윤은 "입맛이 없다고 못 먹진 않는다. 남들 먹는 만큼은 먹는다. 예전만큼 기쁨을 못 느끼는 거다"라고 대변했다.

노사연은 이어 "남편이 8kg 정도 뺐다. 집에서 할 게 없다. '같이 먹을래?' 하면 표정들이 잘못한 사람 보듯 한다. 분위기가 안 된다. 그래서 입맛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1일 9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지윤은 "얼마 전에 대구를 갔다. 원래 여행을 가도 맛집 위주로 코스를 짠다. 이번에는 한 번 부수러 가자고 했다. 아침 7시에 기차를 타고 대구를 갔다. 밥, 빵 , 밥, 커피, 떡볶이, 김밥, 쫄면, 노래방, 빙수, 통닭, 곱창을 먹고 왔다. 오면서 빵도 먹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자는 장안의 화제인 '최자로드'에 대해 언급했다. 최자는 "인스타그램에 편하게 내가 먹는 것을 올렸다. 식성 비슷한 분들이 있다. 그렇게 댓글이 붙으면서 어느새 책임감을 가지고 업로드하게 됐다"며 "어느 시점이 되니까 제 사진보다 국밥에 좋아요가 더 많더라"고 말했다. 

최자는 이어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잡지사에서 연재 제의가 왔다. 연재를 해서 나왔던 게 최자로드다. 연재를 보고 방송국에서 디지털 콘텐츠 제의가 와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자는 맛집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노포 위주로 공략한다.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켰다는 것은 맛이 검증됐다는 거다. 그게 아닐 경우에는 외국 여행의 경우다. 점심시간에 줄이 긴 곳을 미리 봐두고 한가한 시간에 가서 먹는다. 사람이 많은 식당일수록 객관적으로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최자는 인생 맛집도 추천했다. 최자는 "최근에 보람을 느꼈던 곳은 동네 고깃집이다. 조금씩 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는데, 가브리살과 항정살의 커팅과 숯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자로드에 올린 이후 인플루언서들도 '올해 갔던 고깃집 중 최고'라고 해주시더라. 발굴한 느낌이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민상은 미식가와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유민상은 "저는 미식과 달리 맛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잘 먹는다"며 "심지어는 댓글에 '유민상은 맛 표현도 떨어지고 먹기만 하는 돼지 아니냐'고 하더라. 그런데 맞다"고 웃었다.

박지윤은 자신의 아들이 유민상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윤은 "아들이 '개그콘서트'를 좋아한다. 거기서 유민상 씨가 워낙 존재감 있으시니까 좋아하더라. 다른 사람들 이름은 모르는데 '유민상'은 안다"며 "그런데 체격이 좋으면 다 유민상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영자 선배를 보고도 그랬다"고 말했다.

결혼 8개월 차 신혼인 홍윤화는 남편 김민기와 에피소드를 전했다. 홍윤화는 "연애할 때는 꽃다발을 많이 사주더라.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꽃다발 가격이 아깝더라. 그랬더니 남편이 닭을 꽂아서 닭다발을 만들어줬다. 치킨을 제가 너무 좋아한다. 양념치킨 다리만 해서 꽃다발 안에 넣어서 줬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초등학생 때부터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 양껏 먹어본 적 없다고. 그러면서 "초등학생 때 요구르트 50개, 갈비 5인분에 갈비탕까지 먹은 적 있다"고 했다. 박지윤은 "당시 간식으로 식빵 한 줄씩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특히 "옛날에는 몰랐는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할머니는 직접 식사를 준비하셨다. 매끼 한 솥씩 하셨던 것 같다. 생선조림도 한 솥을 해서 할머니가 다 드셨다. 근데 제 기억에 돌아가실 때까지 배도 안 나오고 날씬하셨다"고 말했다. 모두가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자 노사연은 "가능하다. 우리 집은 만두도 천 개씩 빚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사연, 박지윤, 유민상, 최자, 홍윤화는 MC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음식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물론, MC들의 질문이 없어도 자유롭게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또 먹대장 5인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매운 짜장 라면을 이용한 '짜파구리'에 두부부침을 얹은 새로운 요리를 공개했다. 유민상은 편의점 컵라면에 열무김치를 넣고, 참기름을 두른 음식을 공개했다. 또 양파과자에 트러플 오일을 찍어 먹으면 일품이라고.

최자는 인스턴트로 만드는 쌀국수, 홍윤화는 딸기잼 달걀 프라이와 배달 짜장면을 깻잎으로 먹는 깻잎쌈 레시피를 공개했다. 또 노사연은 설탕&참기름에 가래떡을 찍어 먹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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