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8 03:31 / 기사수정 2010.02.28 03:31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소속팀 볼턴을 구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도 좋은 평가를 보냈다.
이청용은 28일(한국시각) 새벽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볼턴의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경기 결승골이었던 잿 나이트의 득점을 완벽히 도우며 팀의 1-0 승리를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청용은 전반 추가 시간이었던 46분, 측면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골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돌파한 이후, 문전 앞에 머물던 잿 나이트에게 빠른 패스를 연결해 이번 경기 유일한 득점을 완벽히 만들어 냈다.
이날 이청용은 도움 기록 외에도, 경기 막판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위협적인 패스와 돌파를 기록하는 등 92분간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같은 이청용의 활약에 영국 현지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측면에서 활발했다"는 코멘트를 덧붙이며 평점 8점을 매겼다. 이청용의 평점 8점은 결승골의 주인공인 볼턴의 잿 나이트와 함께, 연이은 선방을 선보였던 상대팀 골키퍼 마커스 하네만, 울버햄튼 수비수 조디 크래독과 동률을 기록한 이번 경기 최고 평점이다.
한편, 이번 경기 직전까지 ‘리그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를 마크했던 볼턴은, 이 날의 값진 승리를 통해 팀 순위가 15위로 뛰어오르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리그 5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지독한 볼턴의 '골 가뭄'도 이청용의 빛나는 활약으로 인해 단숨에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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