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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준강간 혐의 부인했지만…대중 신뢰도는바닥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27 16:50 / 기사수정 2019.06.27 16: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공소 내용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으나 여론은 변함없이 싸늘하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정준영, 최종훈 및 김모 씨, 권모 씨, 허모 씨의 준강간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권 씨를 제외한 다른 피고인들이 모두 참석했다. 

각기 무직이라고 밝힌 정준영과 최종훈은 준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정준영은 성관계는 가졌으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라는 주장을 강조했고, 최종훈은 아예 성관계도 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보다 긴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 

피해자와의 성관계에 대해서는 정준영도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성관계는 합의됐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항거불능의 상태가 아니라는 것. 다른 피고인들과 함께 불특정 여성을 준강간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최종훈은 준강간 혐의에 대해 해당 장소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피해자와의 성관계 자체가 없다고 부인했다. 최종훈 측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이며, 성관계가 있었다 하더라도 피해자와 피고인의 관계나 피해자가 사건 당일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경위, 피해자와 피고인이 사건 이후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등을 봤을 때 항거불능 상태로 성관계를 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제 추행 혐의도 부인했다. 최종훈 측은 "피해자와 베란다에서 만난 기억은 있으나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껴안거나 키스하려 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며 공소된 두 건 모두 부인했다. 


정준영은 1차 준비기일 당시 출석,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정준영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병합된 준강간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 

두 사람은 '성폭행'이 아니라고 항변했으나, 이들을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누리꾼들은 "범죄가 범죄라는 인식이 없는 것은 아니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처음 사건 발생 당시에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상당 부분 혐의점이 발견 된 바 있다.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을 해왔다. '준강간'은 아니라고 부인 중이나, 이미 대중으로부터 그들은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16일 진행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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