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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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경찰 vs 경찰의 날 선 신경전…치열한 대립각 예고

기사입력 2019.06.27 11:34 / 기사수정 2019.06.27 11:34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WATCHER(왓쳐)’가 감시하는 자와 감추려는 자의 치밀한 심리전을 예고했다.

7월 6일 방송되는 OCN ‘WATCHER(왓쳐)’(이하 ‘왓쳐’) 측은 한석규, 서강준, 허성태에 이재윤까지 가세한 숨 막히는 대치 현장을 포착했다. 뒤엉킨 시선 속에 오가는 날 선 신경전이 긴장감을 높인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를 그린다.

또한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통해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조명했던 한상운 작가가 본격 심리 스릴러 장르로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발산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를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완성도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을 잡는다’는 기존의 수사물과 달리 ‘왓쳐’는 사건 이면에 얽힌 인간군상의 이해관계와 욕망까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선악의 구별이 힘든 시대, 법망을 넘나드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경찰들은 수많은 도덕적 선택과 딜레마의 갈림길에 선다.

'왓쳐'는 악당을 잡아야 할 경찰이 타락한다면 누가 그들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한다. 경찰 동료에게는 영원한 내부의 적이자 모두를 철저히 의심해야 하는 외로운 감시자, ‘감찰’을 전면에 내세워 소위 정의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욕망과 신념의 충돌을 들여다보며 선과 악, 정의에 대해 날카롭게 짚는다.


공개된 사진 속 한석규, 서강준, 허성태, 이재윤 사이에 긴장감이 팽팽히 감돈다. 열혈파 순경 김영군(서강준 분)을 막아선 광역수사대 장해룡 반장(허성태)과 그의 심복인 김강욱 형사(이재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냉정한 장해룡과 달리 김강욱은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인다. 날 선 신경전을 펼치는 세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는 도치광(한석규)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얼굴이지만 눈빛만은 예리함으로 번뜩인다.

자신만의 신념으로 범죄자를 잡는 장해룡은 온갖 안 좋은 소문을 달고 다니는 광역수사대의 절대 권력자다. 한때는 범인을 잡기 위해 동고동락했던 파트너였지만 도치광이 감찰이 된 후 서로를 견제하는 사이가 됐다. 신경전 이상의 미묘한 감정까지 오가며 그야말로 불꽃이 튄다.

또 다른 사진에는 조사실에서 대립하고 있는 김영군과 김강욱의 모습이 담겨있다. 차가운 표정으로 김영군을 응시하고 있는 김강욱과 그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림 없는 김영군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감시하는 자와 감추려는 자, 뒤엉킨 시선 속에 얽히는 이들의 수 싸움은 앞으로 펼쳐질 치열한 대립각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한석규, 서강준, 허성태 그리고 특별 출연하는 이재윤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OCN ‘왓쳐’는 ‘보이스3’ 후속으로 7월 6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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