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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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5년 전 세상 떠나"…'골목식당' 백종원, 안타까운 칼국수집에 통 큰 지원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6.27 10:30 / 기사수정 2019.06.27 11:2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칼국수집의 안타까운 사연에 백종원이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원주 미로예술시장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는 칼국수집이 화재 사고로 시장 한켠의 빈 공간에서 임시로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백종원은 모두 손으로 만든 정성 가득한 음식에 칭찬을 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칼국수집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칼국수집 사장님은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2남 1녀가 있었는데 5년 전에 장남이 물에 갔다가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며느리는 두 딸을 키우면서 전재산을 털어 시동생과 떡집을 냈지만 3개월 만에 화재가 났다고. 칼국수집 사장님이 화재로 가게를 모두 잃은 상황에서 장사를 해야만 하는 이유였다. 

백종원은 "(미용할 때 큰며느리가) 어머니랑 같이 했던 거냐. 이제 퍼즐이 다 맞춰진다"며 그동안 칼국수집 사장이 했던 이야기들을 이해했다. 눈시울을 붉힌 백종원은 고기 건진 만두와 김치 만두국을 먹으며 "사연을 듣고 먹으니까 건방지게 맛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칼국수집 사장님은 내부 공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처음에는 200만원 정도를 생각했지만 350만원까지 쓰는 걸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후 공사를 맡은 근처 인테리어 사장님이 도착했고, 백종원은 자신이 이 분야의 전문가라며 인테리어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칼국수집 사장님이 마련한 350만원은 벽공사도 진행하기 벅찬 금액이었다. 근심이 가득한 사장님의 표정을 본 백종원은 인테리어 사장님을 따로 불렀고, 사장님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며 바닥 방수공사, 큰 창, 선반, 벽 공사 등 좋은 환경을 주문해 감동을 안겼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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