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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잘한다는 소리 듣고파"…의진, 'e:motion'으로 솔로 아티스트 첫걸음 [종합]

기사입력 2019.06.26 14: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의진이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걸음을 내보였다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의진의 솔로앨범 'e:mo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앨범 타이틀 'e:motion'은 자신의 이름 'e'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motion'을 합성한 뜻이다. 의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댄서와 가수,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대중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틀곡 '불면증'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의 부작용을 불면증으로 표현한 곡이다. 의진의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음색으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감정을 전달한다. 


첫 솔로무대를 선보인 의진은 "대기실에서도 되게 떨렸다. 음악이 나올 때 마다 맞춰보고 라이브도 불러봤다. 무대가 끝났는데도 아직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롭게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왔다"며 "그룹을 하다가 혼자 한다는 것이 부담되더라. 초반에는 정신력이 흐물흐물해졌다. 그래도 이겨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타이틀곡 '불면증'이라는 제목에 대해 의진은 "굉장히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가사에 나오는 부작용이란 단어가 잘 들려서 '부작용'도 후보에 있었다. 그런데 저의 노래를 들으면서 잠을 못이루게끔 하고자하는 포부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의진은 "최근 까지도 아침 6시에 잠들 정도로 불면증이 심했다. 일어나면 컴백 준비로 바쁜데, 새벽이 되면 저한테 집중하게 되더라. 막상 누워도 잠을 잘 못자겠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 곡이 누군가에게 위로나 치료를 할 수 있는 곡은 아니다. 다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곡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진은 "스스로 춤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춤을 사랑하지만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 아티스트에 대한 열정도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곡의 포인트에 대해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뮤지컬스러운 느낌이나 그림같은 안무가 있다. 그런부분을 무대적으로 보시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의진은 이번 활동을 통해 퍼포머가 아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진은 "이 친구가 이렇게 음악까지도 잘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춤은 당연히 잘추지만 음악도 잘하고 혼자 있을 때도 빛나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반응을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솔로 활동을 하며 춤이 아닌 음악을 하는 의진,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의진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아직 발전할 게 많이 남아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진의 첫 솔로 앨범 'e:motion'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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