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퍼퓸’ 하재숙이 조한철과 대면해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15, 16회 방송에서는 넘어지려던 민재희(하재숙 분)를 서이도(신성록)가 잡아주고, 이도를 발견한 재희는 당황한다. 이도가 “괜찮아요?”라며 묻자 놀란 재희는 이도의 손을 뿌리치고 당황해 뛰어가버리고 이도는 알 수 없는 웃음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어 김태준(조한철)과 마주앉은 재희는 “그래. 이쯤에서 쫑내자. 법원 갈 날짜 정해지면 문자로 보내.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까 전화로 염병 떨지 말고”라며 그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태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재희는 “부스럼 딱지 같은 미련 때문에 복수라도 해야 한이 풀릴 줄 알았지. 근데 너는 그럴 가치가 없다. 너 따위 쓰레기에게 시간낭비 안하려고”라며 단호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 후, 김진경(김진경)과 만난 재희는 길거리에서 지나는 행인들이 흘끔흘끔 보는 걸 발견하고 진경에게 “진경아 여기 모퉁이 돌아가면 감자탕 맛있게 하는 집 있더라. 너 먼저 가. 엄마 금방 따라갈게”라며 예전처럼 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앞서 가던 진경이 다시 재희에게 다가가 재희 팔짱을 끼며 같이 가자며 변화된 모습이 보여지며 훈훈한 장면이 그려졌다.
하재숙은 변신 판타지의 주인공으로 40대 민재희 역할과 목소리 연기를 통해 섬세한 감정표현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극중 서이도와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2TV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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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