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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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신화 전진의 냉정과 열정 사이, 이연복·유현수가 공략 [종합]

기사입력 2019.06.24 23:43 / 기사수정 2019.06.25 00:0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연복과 유현수가 전진의 '냉정'과 '열정'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신화 전진,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진은 "랩과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SF 만화 이미지"라고, 이민우는 "안무 담당 쿨가이 이민우"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전진은 "이민우 형과 있으면 편하다. 모 멤버의 경우는 챙겨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제 할 일을 다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노래 잘하는 S 씨냐'고 했고, 전진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이민우는 전진 말고 이연복 셰프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이민우는 "타 방송사에서 함께 프로그램을 했다. 평소 팬이라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었다. 만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복은 "일을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이민우는 당시 함께 출연했던 허경환을 언급하며 "경환 씨 표정이 약간 견제하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이연복 셰프) 옆에서 열심히 보조만 했는데, 오늘 저에게 배정되면 영광일 것 같다. 배정 안 돼도 먹어볼 수 있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날 전진의 냉장고를 먼저 살폈다. 전진은 "혼자 산지 16~17년 정도 됐다"면서도 "집에서 요리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전진은 "그전에는 밖에서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물리더라. 한두 번이라도 해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요리하기 시작했는데 되더라. 멤버들에게도 해 먹는다고 했더니 다들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신기하다. 그전에는 요리와 멀었다. 그래서 냉장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전진의 냉장고 속 요리 재료를 보면서도 놀라워했다. 과거 전진은 입도 짧았기 때문이다. 이에 전진은 "요리를 하다 보면 성취감까지 있다. 치우는 건 좀 힘든데 할 때는 재밌더라"고 말했다.



전진이 원하는 요리 대결 주제가 공개됐다. 첫 번째 주제는 '냉정'. 전진은 "찬 성질 재료로 몸의 열을 식혀줄 요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결 주제는 '열정'으로, 전진은 "한식 애호가라서 국물이 없으면 잘 못 먹는 스타일이다. 셰프님들의 열정을 담은 국물 요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먼저 김풍, 이연복이 나섰다. 김풍은 '유자라면 다가와'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예고하며 "유자청을 이용한 냉라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복은 '해결쌈'이라는 제목을 붙인, 태국식 샐러드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진은 먼저 김풍의 요리를 맛봤다. 전진은 "고명과 잘 어울린다"면서도 "면이 조금만 더 삶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진은 끝까지 음식을 맛보며 그 맛을 음미했다. 이어 맛본 이연복의 요리에 대해서는 "월남쌈 피가 두툼한데 부드럽고 적당한 찰기 덕에 맛있다. 샐러드는 상큼하다. 집 반찬으로 먹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승리는 이연복에게 돌아갔다.

유현수, 오세득은 두 번째 대결에 나섰다. 유현수는 감자와 총각김치를 이용한 비지찌개, 그리고 고등어된장찜을 만든 '비지창조'를 예고했다. 오세득은 '돼지 파국이다!'라는 이름의 요리를 예고했는데, 이는 대패삼겹살과 대파, 마늘을 이용한 국이었다. 또 무, 황태채, 가지를 이용한 무찜을 만들 예정이었다.

전진은 오세득의 요리를 먼저 시식했다. 전진은 오세득의 추천대로 먹었는데 "소스가 진짜 맛있다"고 평했다. 이어 "규동의 고기 같은 감칠맛이 난다. 불고기 전골의 육수 맛까지 난다"면서 "소스는 동남아의 맛까지 잡았다"고 덧붙였다. 유현수의 요리에 대해서는 "두부가 비지 역할을 한다. 따라 해 먹고 싶다"며 "고등어된장찜은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것 같다"고 했다. 승리는 유현수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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