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경찰이 전 빅뱅 멤버 승리와 윤 총경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5일 승리와 윤 총경을 일괄해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같은 해 자신도 성매매를 한 혐의,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던 상황.
이에 경찰은 승리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횡령 부분에 대해 신 부장 판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개업한 몽키뮤지엄에 식품위생법 관련 신고가 들어오자, 이를 미리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종훈은 윤 총경에게 K팝 공연 티켓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전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과 부인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쳤다고 진술하며 유착으로 논란이 됐다.
한편 24일은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 만기일로 알려졌다. 병무청에 따르면, 승리는 오는 25일까지 입대가 연기된 상황이다.
과연 검찰은 경찰이 해결하지 못했던 '버닝썬 게이트'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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