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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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이정재, 여의도 복귀…신민아 놓고 선택의 기로

기사입력 2019.06.23 08: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지역구로 좌천된 이정재가 여의도로 돌아왔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은 전국 4.4%, 수도권 4.5%를 기록했다.

이날 '보좌관' 4회에서는 오원식(정웅인 분)의 계략으로 지역구에 내려가게 된 장태준(이정재)이 다시 한 번 기지를 발휘해 여의도로 돌아왔고, 송희섭(김갑수)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자리를 놓고 조갑영(김홍파) 의원과 거래를 하는 이야기가 긴박한 호흡으로 펼쳐졌다. 그런데 모든 자리를 원상복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갑영이 내세운 조건은 강선영(신민아)을 무너트리는 것.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였다.

장태준이 조갑영 의원실에서 송희섭을 공격하기 위해 모아둔 자료가 저장된 USB를 즉시 파기하지 않고 보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희섭. 삼일회 총무인 이창진(유성주)에게 장태준 후원회 준비를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조갑영에게 자료를 넘긴 사람이 안의원(남성진)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불러 자신의 앞에서 옷을 벗고 무릎을 꿇게 해 수치심을 유발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장태준에게는 위압 그 자체였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희섭이 강선영과 함께 있던 법무부 장관 비리의 핵심증인 김인규(문승배)를 직접 찾아 나선 것. 이 과정에서 오원식은 조갑영의 보좌관 김형도(이철민)에게 강선영의 위치를 알렸다. 강선영은 본인 사람임을 증명해보이라는 송희섭의 압박에 핵심 증언이 녹화된 메모리를 그에게 넘길 수밖에 없었고, 이 현장을 조갑영에게 들키는 바람에 완전히 그의 눈 밖에 났다. 차기 총선에서 중일구에 출마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지역 예산안 통과도 무산됐다.

장태준은 다급하게 이번 일은 직접 마무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송희섭은 “지역구에 내려가 봐”라고 지시할 뿐이었다. 이창진과 관련된 서북시장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라는 표면적인 이유를 댔지만, 사실상 좌천과 다름없었다. 송희섭은 김인규의 증언 파일로 현 법무부 장관 박종길(유하복)과 직접 거래에 나섰다. 후임으로 자신을 추천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오원식 역시 장태준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의원실에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장태준을 감시하기 위해 인턴 한도경(김동준)도 함께 지역구로 내려 보냈다.


장태준은 서북 시장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3년이나 보류된 사업이라 시민들의 감정의 골은 깊었다. 이들과 드잡이를 하느라 만신창이가 됐을 때, “의원님께서 전하라고 하시네. 서북시장 말끔히 해결하고 올라오라고”라는 오원식의 전화는 치욕이었다. 원래 잡혀 있던 인터뷰 일정까지 취소해가며 송희섭을 수행해야 하는 강선영도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뿐만 아니라 송희섭이 생방송에서 여성문제에 대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중일구 여성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발언하며, 추진 중이던 주요 정책까지 도둑맞게 됐다.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장태준. 의도적으로 김인규 증언의 존재를 언론에 알려 이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때를 놓치지 않고 박종길은 조갑영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했다. 뜻밖의 난관에 부딪힌 송희섭은 조갑영을 상대하기 위해 장태준을 다시 여의도로 불렀다. 장태준은 조갑영의 치부가 될 수 있는 비리들을 모아 이메일을 보냈고, 연락이 두절됐던 조갑영이 직접 전화를 하게 만들었다. 오원식을 밀어내고 송희섭의 신임을 다시 얻은 장태준의 기지와 능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그렇게 성사된 송희섭과 조갑영의 만남. 송희섭이 법무부 장관을, 조갑영이 원내대표를 맡아 모든 자리를 원상복귀하기로 협상이 이뤄졌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된 줄 알았던 장태준은 선택에 기로에 놓였다. 송희섭이 “강선영이 있지. 적당히 요리해서 처리해. 그게 조갑영이 조건이야”라고 지시하면서, 장태준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보좌관'은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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