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한예리가 최무성에게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35회에서는 전봉준(최무성 분)을 찾아간 송자인(한예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자인은 전봉준이 거병한다면 돕겠다고 했지만, 전봉준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다. 송자인이 "절 믿지 못하시는군요"라고 하자 전봉준은 "믿어야 할 이유를 찾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송자인은 자신이 동학군에게 도움을 준 사실을 말하며 "묵인 역시 위험을 감수한 행동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전봉준은 "송 객주가 할 수 있는 길은 딱 거기까지니까. 묵인. 그게 여태까지 내가 보아온 송객주요"라며 "거병은 하지 않소. 돌아가시오"라고 밝혔다.
그러자 송자인은 "백이현(윤시윤)을 봤다. 천우협이란 낭인패의 대표가 되었다. 전 왜놈들이 궐을 침입하는 걸 봤고, 그보다 더 끔찍한 왕실과 조정의 무능함을 보았다. 허나 백이현이 변해버린 모습보다 끔찍하진 않았다. 전 장사치들이 백이현처럼 도채비로 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왜놈들한테 영혼을 저당 잡힌 배부른 노예는 더더욱. 절 믿어주세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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