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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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김혜자, 아픔 겪은 박원숙에 건네는 진심어린 조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2 06:40 / 기사수정 2019.06.22 00:5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김혜자가 박원숙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는 남해에서 50년 우정 여행을 즐기는 박원숙, 김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자신의 남편을 언급하며 "아들과 손자가 남편처럼 참 다정하다. 그래서 참 좋다"라며 박원숙에게 "너는 아들을 꼭 닮은 손녀를 얻지 않았냐. 손녀는 뭘 배우고 싶어하냐"고 물었다.

앞서 박원숙은 지난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먼저 떠난 아들을 언급하는 김혜자의 질문에 박원숙은 "손녀는 지금 의상을 전공한다. 이번에 등록금을 내가 해주려고 했더니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손녀를 기특해했다.

이어 김혜자는 "손녀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다. 성공해서 세계적인 무대에 서면 권위가 붙고 사람이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할머니가 유명한 배우라고 하면 또 얼마나 좋냐"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좋은 할머니로 기억에 남게 하려고 한다. 지금은 정을 붙이려고 한다. 이번에 우리 손녀를 방송에 나오게 하려고 했더니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아직은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혜자는 "괜찮다. 손녀도 본인이 더 멋있어지면 나오려고 할거다. 아직 할머니가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매력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나올거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너희 아들 닮았으면 참 유머러스 할 거다"라며 "하나님은 왜 이렇게 일찍 이별하게 하려고 하시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시기와 때가 우연히 맞아서 또 사람들의 잘못으로 인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박원숙은 김혜자에게 일본 온천 여행을 제안했다. 하지만 김혜자는 "잘 모르겠다. 약속 할 수 없다. 죽을 수도 있고 가기 싫을 수도 있다. 이제 죽음이 멀리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요즘에 저런 얘기 하시면 혼나신다. 저희 아버지가 76세이신데 경로당에서 제일 막내시다. 심부름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남해 여행을 마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혜자는 박원숙을 향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남에게 폐 안끼치려는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보였고 박원숙 또한 "언니가 많이 웃도록 해드릴테니 남해로 자주 내려와라"라며 훈훈한 우정을 선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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