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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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 2 - 굵직해진 제주, 부산과 맞대결

기사입력 2010.02.26 10:10 / 기사수정 2010.02.26 10:10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오는 27일 15시 부산 아시아드 스타디움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2010 시즌 K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양팀은 연습경기를 치렀는데, 1-0으로 부산이 승리했다. 그러나 연습경기는 연습경기일 뿐이다.
 
부산은 겨울 사이 드래프트 포함 18명이 새로 들어왔고, 14명을 방출했다. 제주 또한 20명이 영입되고 12명이 방출됐다. 하지만, 부산은 딱히 두드러진 선수가 없는 반면 제주는 이름만 놓고 보면 굵직한 선수가 많다는 것이다.




두 시즌 연속 3-0 승리, 2010시즌도?
 
부산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제주를 상대로 홈에서 열린 두 번의 경기를 모두 3-0승리로 마무리했다.
 

2008시즌엔 안정환이, 2009시즌엔 박희도가 멀티골을 넣으며 부산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허나 부산의 상황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
 
선수를 많이 내보내고 영입을 했으나 빈자리의 선수들을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제대로 상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새 얼굴의 선수들 대다수가 이전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성훈, 양동현 등 수준급 공격수들과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중앙 미드필더진은 김근철, 유호준, 하성민 등으로 매웠다. 이강진과 김유진이 떠난 수비진은 박우현과 김응진이 대체할 것으로 보이나 이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한편, 지난 시즌 성공적이지 못했던 구아라, 호물로, 파비오가 그들을 기다려준 황선홍 감독을 충족시켜줄 지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김상록이 처진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2007시즌 정도의 폼만 살아난다면 부산엔 큰 힘이 될 것이다.
 
 


2007시즌 개막전의 오버랩
 
2010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부산과 제주는 공교롭게도 2007시즌 개막전을 부산 아시아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바 있다.
 
당시 제주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부산에 1-0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였다. 지난 시즌 리그 14위에 머물며 체면을 구긴 제주는 절치부심하여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였다.
 
특히, 새 얼굴들이 주목할 만하다. 배기종, 이상협으로 양 측면을 보강함과 함께 C리그에 있던 김은중을 데려오며 이슈가 되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FC서울로부터 김호준을 데려오며 최후방까지 보강했다.
 
제주는 선수단 이름만 보면 이번 시즌 K리그에서 가장 기대되는 다크호스 중 하나이다. 여기에 새로이 부임한 박경훈 감독이 제주에서 어떠한 영감을 불어넣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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