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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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어서와' 네덜란드 친구들, DMZ서 전쟁 아픔 공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1 06:37 / 기사수정 2019.06.21 01:4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네덜란드 친구들이 DMZ 투어에 나섰다. 친구들 모두 전쟁의 아픔에 공감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셋째 날이 공개됐다. 전날 등산의 여파로 감기에 걸린 레네는 빵을 먹고 싶어 했고, 만족스럽게 빵 쇼핑을 한 친구들은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주차장으로 향했다.

친구들이 차를 타고 이동해 도착한 곳은 임진각이었다. 앞서 친구들은 한국 여행 계획 중 DMZ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숙소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위치였지만 꼭 가고자 했다. 레네는 제작진에게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잖나. 역사적인 전쟁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고향인 네덜란드 오벌룬, 지금은 평화로운 작은 도시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오벌룬 전투 당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고 약 25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오벌룬 전쟁박물관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에게 전쟁의 역사는 꼭 알아야 할 사실이었다. 


야닉은 "연합군 진격을 막기 위해 독일군이 저항하면서 엄청 큰 전투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유럽에서는 널리 알려진 전쟁이기도 하다. 몇천 명 사상자가 생겼던 엄청 큰 전투"라고 덧붙였다. 야닉은 또 "그 때문에 고향이 폐허가 됐다. 우리 고향에 박물관도 있다. 그래서 친구들이 DMZ를 방문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당시 참혹함은 곳곳의 흔적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은 2017년부터 부분적으로 개방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도 들어가 봤다. 곳곳에 자리한 탄피가 눈에 들어왔고, 친구들 모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야스퍼는 "이런 걸 보니 휴전 중이라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레네는 "여기서도 많은 사람이 죽었겠지. 정말 끔찍해. 정말로"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다시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들이 가고자 하는 곳은 신분증 확인이 필요했다. 친구들은 군인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확인 작업을 거친 뒤 통과했다. 내비게이션도 작동하지 않는 통제 지역에 도착했는데, 한참을 달려 친구들이 도착한 곳은 도라전망대였다. 남한의 최북단 지점에 있는 전망대로, 개성 시내와 북한 주민의 모습 등 실제 북한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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