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대체 선발로 등판한 SK 와이번스 이승진이 1회 만에 강판됐다.
이승진은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 이승진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앙헬 산체스가 휴식차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생긴 빈 자리,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80구 정도로 이승진을 최대한 길게 끌고가겠다고 했으나 이승진은 21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는 깔끔했다. 이명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이승진은 김주찬에게 3구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터커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공 단 6개로 1회를 끝냈다.
그러나 2회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제구가 흔들린 이승진은 최형우와 이창진, 류승현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하며 안타 없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세 타자에게 던진 15구 중 스트라이크는 3개에 불과했다. 결국 이승진은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박민호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며 이승진의 실점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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