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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X박성웅, 레전드 콤비의 귀환 [포인트:컷]

기사입력 2019.06.20 08: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박성웅이 레전드 콤비의 귀환을 알혔다. 

오는 7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측은 20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영혼의 갑을관계’로 돌아온 정경호, 박성웅의 스틸컷을 첫 공개했다. 전작의 색을 완벽하게 지우고 새로움을 장착한 두 배우의 색다른 ‘브로케미’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 분)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방송 전부터 기대가 쏠리는 가장 큰 이유는 믿고 보는 ‘레전드 콤비’ 정경호와 박성웅의 재회 때문. 영혼을 사고파는 이색적인 갑을관계로 돌아온 두 사람의 깊어진 호흡과 연기 변신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와 박성웅은 180도 달라진 분위기만으로도 기대감을 충족시킨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을 연기하는 정경호는 고고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작업실에 앉아만 있어도 ‘히트곡 메이커’로서의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는 하립. 하지만 그에게 비밀이 있었으니, 그의 부와 성공은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얻어졌다는 것. 매 작품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인 정경호가 영혼을 담보로 위험한 계약을 하는 하립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크 카리스마’로 무장한 박성웅도 눈길을 끈다. 악마적 메소드 연기로 톱배우가 된 ‘모태강’의 본체는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러 온 악마 ‘류’.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날카로운 눈빛과 온 몸으로 뿜어내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홀린다. 인간의 얼굴 뒤에 감춰진 악마 ‘류’의 서늘한 모습까지, 빛과 어둠을 모두 담아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일 박성웅의 변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하립은 영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해 모태강과 인생을 건 게임을 시작한다.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시각각 대립하고, 때로는 기묘한 공생까지 하는 하립과 모태강의 관계가 짜릿한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유발할 전망. 이미 서로를 ‘영혼의 베스트 프렌드’라 부르며 현실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과시하고 있는 두 사람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영혼의 갑을관계’다.

스타 작곡가인 하립의 캐릭터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경호는 “영혼을 주제로 한 드라마 속에 음악이 녹아 있다. 캐스팅 직후부터 기타와 보컬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다시 만난 박성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에서는 한 팀으로 실과 바늘 같은 케미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갑을관계 속에서도 서로의 이득을 얻기 위해 묘한 거래를 하는 색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선택한 이유로 참신한 대본과 캐릭터를 꼽았다. “인간들과 영혼, 악마라는 설정이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데, 코믹스러운 요소가 가미돼 있다. 때때로 ‘큐티악마’가 되기도 하는 반전 있는 ‘모태강’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설명이 필요 없는 정경호와의 케미를 강조하기도. “모태강과 하립은 ‘라이프 온 마스’ 때와는 전혀 다른 관계다. 갑을관계지만 악마인 내가 ‘을’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런 반전이 재밌고 흥미롭다. 정경호 배우와는 말을 안 해도 뭘 원하는지 서로 잘 안다. 작품은 다르지만 저희 둘의 케미는 여전하다. 기대하시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7월 3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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