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브라이언, 배민지 부부와 세쌍둥이가 근황을 전했다. 또 이루는 태진아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브라이언, 배민지 부부와 세쌍둥이 아들 세종, 순신, 주몽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약 1년 6개월 만에 '아빠본색'에 출연했는데 세쌍둥이는 훌쩍 큰 모습이었다.
세쌍둥이는 한국 나이로 7살이 됐다. 배민지는 "여자친구들도 생겼다. 벌써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결혼할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한 여자아이를 셋이 동시에 좋아했는데, 제가 그건 안 된다고 했더니 고민 끝에 각자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웃었다.
이날 브라이언, 배민지 부부는 아쉬운 소식도 전했다. 브라이언은 "한국 생활을 더 하고 싶어서 연기하려고 했는데 미국행 소식이 갑작스레 왔다"고 했다. 직업 군인인 브라이언은 진급 과정에서 공부가 필요했고, 1년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해야 했다.
배민지는 세쌍둥이에게 이사가기 전 자신의 짐을 정리하라고 일렀다. 가지고 갈 것과 버릴 것을 선택하도록 한 것. 한참이나 이삿짐을 정리한 뒤 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해결했다.
브라이언은 자장면, 짬뽕, 탕수육 등 배달음식을 먹던 중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내왔다. 브라이언은 "미국에서는 이런 거 없다. 미국 소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왜 미국 소주가 다른 맛이냐"고 물었는데, 브라이언은 "이렇게 먹는 거 미국에 없다. 배달도 없다"고 했다.
브라이언은 미국으로 가져가고 싶은 물건으로 제기, 윷놀이 등을 챙겼다. 브라이언은 "(세쌍둥이가) 미국에서 한국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 다시 한국에 오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가족 모두가 윷놀이, 화투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이루는 행사 스케줄이 많은 태진아를 위해 매니저가 되기로 했다. 이루는 태진아 매니저를 만나 인수인계를 받았다. 이루는 매니저의 설명을 들으며 점점 웃음기가 사라졌다. 이루는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안 그만두고 싶었나. 무슨 규칙이 그렇게 많냐"고 말했다.
이루는 인수인계를 받은 뒤 본격 매니저 업무에 나섰다. 이루는 태진아를 차에 태워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태진아는 이루의 운전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속도가 높아지자 "너무 달리지 마. 천천히 달리라"고 요구했다.
이루는 태진아와 함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루는 매니저 업무가 처음이다 보니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진아보다 먼저 내려 동선을 파악하고 대기실 위치를 확인했어야 하지만, 태진아와 함께 내려 이리저리 헤맸던 것.
또 대기실에서 태진아는 "나는 순서가 몇 번째냐" "노래 순서는 뭐냐" "뭘 부르기로 했냐" "MR은 어떤 걸 보내줬냐" "메이크업 박스를 가지고 오라" 등의 요구를 했다. 이루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지만 열심히 해냈다. 막창이 먹고 싶다는 태진아를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막창을 구워오기도 했다.
이루는 태진아에게 "내가 오늘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내가 인도네시아에서 4년 동안 정말 고생할 때 아빠가 옆에 있어 줬다. 그거에 보답해주고 싶었다"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라고 강조했다.
도성수, 홍지민 부부는 전원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로 갔다. 도성수의 로망 중 하나는 전원생활이었다.
하지만 홍지민은 이를 반대했다. 홍지민은 "불편하고 멀다. 저는 서울에서 계속 공연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운전을 못 하잖나"라며 반대 이유를 피력했다.
도성수, 홍지민 부부는 로로자매와 함께 하루 동안 전원생활을 체험하기로 했다. 도성수는 집을 빌려준 집 주인의 쪽지를 발견했다. 이들이 해야 할 일은 동물 케어 및 텃밭 관리, 마당 관리 등이었다.
로로자매는 집 안을 유유히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발견, 술래잡기하듯이 뛰어놀았다. 층간 소음 없이 뛰어놀기에 좋았다. 이에 도성수는 "오니까 좋잖나.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고"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좋기는 하지만 놀러 와서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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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