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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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홈요르카' 안방 11연승을 놓치다

기사입력 2010.02.23 08:33 / 기사수정 2010.02.23 08:33

조용운 기자

  - 베스트골은 호날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홈 10연승을 달리며 ‘홈요르카’라는 애칭을 얻었던 마요르카가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인 마요르카는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홈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1-2위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각각 라싱 산탄데르와 비야레알을 홈으로 불러 대승을 거두며 선두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 라 리가 23라운드 경기결과

(5위) 데포르티보 2 - 1 세레스 (20위)

역시 데포르티보에는 호세 과르다도가 있어야 했다. 과르다도와 필리페 루이스가 없는 사이 3경기 무승에 빠졌던 데포르티보가 과르다도 복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데포르티보가 전반 6분 만에 2골을 뽑아내며 경기 초반에 이미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1위) 바르셀로나 4 - 0 라싱 산탄데르 (16위)

리그 무패가 깨졌고, 부상 선수도 많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과 34분, 티에리 앙리와 라파엘 마르케즈가 비슷한 지점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6위) 마요르카 1 - 3 세비야 (4위)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마요르카의 홈 12연승은 이어질 것 같았다. 하지만, 1골 1도움의 헤수스 나바스를 막지 못한 마요르카는 세비야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홈 연승행진을 끝마쳤다.

(7위) 아슬레틱 빌바오 4 - 1 테네리페 (19위)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에 울었던 빌바오가 이번엔 퇴장에 웃었다. 빌바오는 전반 17분, 테네리페의 수비수 호세 쿨레브라스가 퇴장당하며 생긴 공백을 물고 늘어지며 페르난도 요렌테, 가이스카 토케로, 안도니 이라올라, 이고르 가빌론도의 연속골로 4-1 대승을 거뒀다.

(12위) 말라가 2 - 1 에스파뇰 (15위)

말라가가 확실하게 달라졌다. 매번 선제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동점골을 내주던 말라가가 이번에는 2명이 퇴장 당했음에도 끝까지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에스파뇰로썬 후반에 기록했던 프리킥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9위) 오사수나 1 - 1 바야돌리드 (18위)

경기 종료 5분 전에 터진 하비에르 카뮤나스의 헤딩골에 힘입어 오사수나가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전반 2번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는 등 전체적으로 오사수나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바야돌리드 하리스 메두야닌의 골은 23라운드 베스트 골이었다.

(17위) 레알 사라고사 1 - 3 스포르팅 히혼 (11위)

연패를 끊으니 반기는 것은 승리였다. 히혼은 지난 라운드에서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4연패를 끊은 후 23라운드에서 사라고사 원정임에도 3골을 뽑아내며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봤다.

(14위) 알메리아 1 - 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위)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던 아틀레티코의 창은 끝내 디에구 알베스라는 알메리아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알베스는 경기 내내 무수히 많은 슈팅을 막아내며 신들린 선방을 보여 자신이 명실상부 알메리아의 에이스임을 증명해냈다.

(2위) 레알 마드리드 6 - 2 비야레알 (10위)

늘 그렇듯 유럽 무대에선 약한 모습을 보여도 라 리가에선 강한 모습을 보이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특히 비야레알의 스피드론 레알 마드리드의 팀 스피드를 당해낼 순 없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카카-곤살로 이구아인-사비 알론소가 연속골을 터트린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에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유일한 홈 연승 팀이 됐다.

(3위) 발렌시아 2 - 1 헤타페 (8위)

이겼다. 하지만, 무작정 웃을 수만도 없는 발렌시아다. 브루노 살토르와 제레미 마티유, 다비드 나바로 등 수비수의 줄 부상으로 수비진이 붕괴된 상태에서 이날 알렉시스 루아노까지 퇴장으로 다음 경기 나설 수 없게 돼 수비진 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 라리가 23라운드 베스트 골 -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전매특허 프리킥이 단연 최고의 골이었다. 이날 프리킥 골로 포문을 연 호날두는 3도움까지 더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6-2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 라 리가 23라운드 베스트11(엘문도 선정)

GK

디에고 로페스(비야레알)

DF

안도니 이라올라(아슬레틱 빌바오)

드라구티노비치(세비야)

라파엘 마르케즈(바르셀로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

MF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티아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카(레알 마드리드)

FW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구아인(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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