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선두를 추격하는 셀틱, 치열해지는 강등권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지난 주말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셀틱 글라스고가 던디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경기가 연기된 글라스고 레인저스를 다시 추격했다.

이번 라운드에선 리그 하위 네 팀이 모두 승점을 쌓으며 아차 하면 리그 꼴찌로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셀틱파크에서 벌어진 셀틱-던디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로비 킨의 결승골로 셀틱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던디 원정에서의 뼈아픈 패배를 갚았다. 볼 점유율 면에서 7대3으로 앞선 셀틱은 던디 골키퍼 두산 페르니스의 선방이 잇달아 나오며 추가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셀틱은 경기장 잔디가 얼어 세인트 존스턴과의 대결이 연기된 레인저스와의 승점차를 7점으로 좁혔으며 기성용 또한 풀타임 활약했다.

4연승을 노렸던 킬마녹은 크리스 맥과이어의 선취골로 분위기가 좋았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세인트 머렌의 빌리 메흐멧을 결국 저지하지 못하며 골을 헌납, 1-1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세인트 머렌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강등권의 거리를 두 계단 유지했다.

최하위 폴커크는 리그 중위권의 에버딘을 격파하며 지난 2월 2일 에버딘 원정에서 느낀 승리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누렸다. 찰리 멀그류에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페드로 무팅요와 대런 바, 그리고 에노흐 쇼운미의 연속골이 나오며 3-1 역전승을 맛보았다.

셀틱의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던 하이버니언은 마더웰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아홉 경기 만에 패배를 하였고,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은 데이비드 오부아와 데이비드 템플레톤의 골로 헤밀턴 아케데미컬에 2-0으로 승리했다.

▶ ESPN 사커넷 선정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

골키퍼 : 두산 페르니스(던디 유나이티드)

수비수 : 조슈아 톰슨(셀틱), 솔 밤바(하이버니언), 마리우스 잘리우카스(하츠)

미드필더 : 랑드리 은구에모(셀틱), 짐 오브라이언(마더웰), 스콧 아필드(폴커크), 다비드 오부아(하츠)

공격수 : 로비 킨(셀틱), 빌리 메흐멧(세인트 머렌), 에노흐 쇼운미(폴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