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신션한 남편’ 남편들이 아내들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션한 남편’은 스타 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고, 그 안에서 아내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신동엽, 션이 극과 극 MC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홍록기-김아린 부부, 김정태-전여진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해 화제와 공감을 부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신션한 남편’에서는 저마다 아내들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들 모습이 공개됐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던데 우리 부부는..”이라는 주아민의 아쉬움이 가득 담긴 말처럼, 마음을 잘 몰라주는 남편들 때문에 아내들은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주아민 유재희 부부는 5세 아들 훈육 문제를 두고 부부싸움을 했다. 앞서 주아민은 아들이 유치원에서 친구와 다퉈 생긴 상처 때문에 걱정에 빠져 있었다. 이와 관련된 서류를 잘 이해하고 싶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통역해주는 남편 때문에 속상했던 상황. 이런 가운데 주아민-유재희 부부는 아들과 함께 마트 나들이에 나섰다.
마트에서 아들 조이가 장난을 치자 남편 유재희는 단호하게 훈육했다. 남편의 훈육방법에 동의할 수 없었던 주아민은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티격태격했다. 이외에도 유재희가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하기 위해 남긴 편지 역시 알아보기 힘든 필기체로 쓰여 있었다. 필기체처럼, 유재희는 아내 주아민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다.
홍록기 김아린 부부는 출산 후 첫 데이트에 나섰다. 홍록기가 선택한 메뉴는 한우. 하지만 아내 김아린은 평소 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 하지만 남편을 위해 활짝 웃으며 식성에 맞지 않는 고기를 열심히 먹어보려고 했다. 이후 부부는 아내 김아린의 친구들과 만났다. 김아린은 출산 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지만, 이내 남편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말았다.
아내 친구들과의 대화 중 홍록기가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 것. 아내의 말을 툭툭 끊고 자신이 앞서 말하는 남편 때문에 김아린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아내는 속 시원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출산 후 첫 외출을 끝마쳤다.
김정태-전여진 부부는 어린이날 두 아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다. 앞서 어린이날 나들이 내내 아이들을 챙긴 것은 아내 전여진이었다. 짐도 아내가 들었다. 이후 김정태는 두 아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줬다. 그렇게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온 아내 전여진은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김정태는 이내 청소를 해야 한다며 아내와 두 아들을 일으켜 세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정태는 아이들에게 자전거 청소를 시키는가 하면, 자전거를 집 안에 들여다 놔야 한다며 아내-두 아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좀처럼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 김정태 때문에 아내 전여진은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신션한 남편’은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아내들이 어떤 남편을 원하는지, 원하는 남편이 되기 위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렇게 남편들을 향한 아내들의 서운함이 하나씩 공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달라질 남편들의 모습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스카이드라마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