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여정이 과거 연기를 포기할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배우 조여정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출연 제안에 대해 "어느 날 연락이 왔는데 너무 좋았다. '내게 이런 순간이 오다니' 싶었다. 당시 감독님은 '우리 영화 되게 이상해요'라고 했다. 그래서 저는 '이상한 거 진짜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회상했다.
조여정은 1997년 SBS '인기가요' VJ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처음에는 연기에 큰 꿈을 가지고 시작하지 못했다. 흘러가는 대로 하다가 20대 중반에 그냥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내 모든 걸 다 쏟아서 탐구해야 하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조금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서른 정도까지만 기다려 보고 다른 길을 갈까 딱 한 번 생각해봤다. 역시 포기하지 않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시간들이) 내게 다 필요한 시간이었다. 버릴 시간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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