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최근 경찰에 출석해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1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유진박이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진박은 매니저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의 매니저 김모씨는 지난달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됐다. 유진박 명의로 2억원 가량의 사채를 사용한 것은 물론 유진박의 부동산을 팔아 사채를 갚고 남은 돈을 자신이 사용하는 등 총 7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박과 매니저 김씨에 대한 내용은 최근 방송된 'MBC스페셜'에서도 자세히 담겼다. 매니저 김씨가 도박빚으로 인해 유진박에게 7억원 가량의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재산 처분 당시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바람에 유진박은 1억원이 넘는 체납 세액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유진박이 건강보험 등도 말소된 상태라는 것도 공개돼 공분을 샀다.
한편 유진박은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故김대중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주를 담당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매니저들의 착취 등으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유진박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