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블랙번전 선발 출격…'16경기 연속' 선발

[엑스포츠뉴스=유성현 기자] 소속팀 볼턴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연이어 분투 중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곧 있을 블랙번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6호골' 사냥에 나선다.

볼턴은 곧 있을 21일(한국시간) 밤 9시 이우드 파크에서 펼쳐지는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이청용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시켜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장 함에 따라 '16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청용은 이번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지난 5경기 동안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부터 벌써 5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청용은, 박지성이 맨유에서 2006/07시즌에 기록했던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볼턴은 지난 라운드 위건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쳐, 현재 리그 18위(승점 23점)에 머무른 채 강등권에 속해 있는 상태. 게다가 볼턴은 지난달 번리전 승리 이후 리그에서 벌써 4경기 째 무득점으로 일관하며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어, 이번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펼쳐졌던 양 팀의 이번 시즌 전반기 맞대결 성적은 데이빗 던의 득점과 새뮤얼 리켓츠의 자책골에 힘입어 원정팀 블랙번이 홈팀 볼턴에게 2-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블랙번 - 볼턴 출전 선수 명단

블랙번 - 로빈슨, 살가도, 지베, 넬슨, 올슨, 앤드류스, 은존지, 호일럿, 페데르센, 디우프, 칼리니치

볼턴 - 야스켈라이넨, 스테인손, 나이트, 리켓츠, 로빈슨, 이청용, 무암바, 가드너, 테일러, 엘만더, 케빈 데이비스

[사진 = 블랙번전 선발 출장하는 볼턴의 이청용 ⓒ 볼턴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