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놀다와"...'아내의 맛' 진화, 육아 해방(?)→다시 독박 육아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아내의 맛’ 진화가 육아 해방 시간을 맞아 한껏 들떴지만, 또다시 독박 육아 현장에 던져지는 반전 상황이 펼쳐진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0회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현실 육아 전쟁과 마주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함소원이 밤늦게 홈쇼핑 출연을 위해 나간 사이, 진화는 독박 육아를 하며 고군분투했고 집에 찾아온 친구에게 아이 키우는 고충을 토로하며 울컥했다. 하지만 홈쇼핑 완판을 기록하며 새벽 2시에 온 함소원은 엉망진창인 집안 상태를 두고 따지면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급기야 진화는 스튜디오 ‘아맛팸’들의 응원에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될 ‘아내의 맛’에서는 꿀 같은 자유 시간을 만끽하려던 진화가 결국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독박 육아의 현장이 담긴다. 아기 낳기 전부터 너무 많이 고민하다 보니 불면증이 심해졌고 육아 스트레스까지 겹쳐 탈모가 생겼다는 진화가 안쓰러웠던 함소원은 어린 남편에게 하루 마음껏 놀다 오라며 자유 시간을 선언했다. 이에 진화는 육아 해방이라는 소식에 친구들과 약속까지 잡았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면서 꽃단장을 하는 등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갑작스레 함소원이 진화에게 다시 아이를 맡기고 사라지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진화의 자유 시간은 고스란히 독박 육아의 현장이 되고 말았다. 또다시 냉랭한 분위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함소원이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는 딸 혜정이를 데리고 패기 넘친 외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이 공부하는 대학교 앞으로 찾아갔던 진화는 대학교에 도착한 후, 공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던 자신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스튜디오를 짠한 마음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진화가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났지만 오히려 예측불허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돼버린 젊은 아빠의 사연이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회에서 독박 육아로 힘들어하면서도 아이를 위해 꿋꿋이 버텨내는 어린 아빠 진화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았다”며 “이번 회에서 역시 친구들과의 만남과 아이와의 첫 홀로 외출 등 젊은 아빠라서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 육아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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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