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필리페 쿠티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는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 리버풀에 대한 존중 때문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현지시간) "올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인 쿠티뉴는 리버풀에 대한 존중에 의해 맨유로는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여름 선수단 강화를 위해 쿠티뉴를 물망에 올렸다. 하지만 쿠티뉴의 이 같은 발언을 봤을 때 파리 생재르맹(PSG)이 유력한 후보지로 보인다. 이 매체는 "PSG가 본격적으로 쿠티뉴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월 쿠티뉴에 대한 몸값으로 리버풀에 1억 3000만 파운드(한화 약 1940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쿠티뉴의 몸값은 그때보다 현저히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쿠티뉴가 기대에 못미쳤다"고 평가했다.
쿠티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행을 택하며 리버풀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그가 거절하긴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르셀로나가 노크하는데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는가?"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justinhwoi@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