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조영욱(FC서울)과 최준(연세대)의 골이 U-20 월드컵 베스트골에 선정됐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겹경사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있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졌다. 사상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FIFA는 경기 종료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베스트골 16개를 소개했다. 그 중 조영욱과 최준의 골도 당당하게 뽑혔다.
조영욱은 지난 9일 세네갈과의 8강전 연장 전반 5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그대로 때린 것. 이강인-조영욱의 합작골이었다.
최준은 지난 12일 에콰도르와의 4강전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골의 도움도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상대 수비가 미처 제위치에 서기도 전 최준과 눈을 맞추고 빠르게 찔러줬다. 최준은 좌측에서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 대회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의 도움이 베스트골 두 개를 탄생시켰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으로 골든볼을 수상했다.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이강인은 FIFA 주관 한국 남자 선수로서 '최초'라는 수식어까지 획득했다. 나이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만 18년 8일)에 이어 '최연소 2위'(만 18년 3개월 28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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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