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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문재인 대통령, 준우승 한국에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19.06.16 08:35 / 기사수정 2019.06.16 09:00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U-20 월드컵서 준우승을 거둔 대표팀에게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있는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배했다. 사상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선취골은 한국 몫이었다.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섰지만, 우크라이나에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비록 한국은 꿈에 그리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놀라운 조직력과 집중력으로 FIFA 주관 남자대표팀 최초로 결승 무대를 누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이용해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고 대표팀을 칭찬했다. 이어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습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습니다.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코치진과 선수 부모님에 대한 축하와 감사함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시고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고통을 겪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입니다.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디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셨으면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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