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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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근면함이 한국 빙속에 영광 줬다"

기사입력 2010.02.18 12:11 / 기사수정 2010.02.18 12:1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연일 한국 동계스포츠의 새역사를 쓰고있는 대표팀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금메달의 주인공 모태범(21, 한국체대)이 '자신의 주력종목'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또 하나의 값진 은메달을 수확하며 선전을 이어나갔다.

비록,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는 샤니 데이비스(28, 미국)에 아쉽게 밀려 '2관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모태범은 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윤만에 이어 스피트 스케이팅 1000m에서 18년 만의 값진 은메달을 대표팀에 선사했다.

현재까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만 메달 4개(금메달 2, 은메달 2)를 따낸 우리나라 대표팀의 성공 요인에 대해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근면함이 한국에게 금메달을 가져다주었다'며 모태범에 이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21, 한국체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이상화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우리 대표팀의 예상밖 선전에 "특별히 다르게 한 것은 없다"며 "과거에 우리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연습 시간을 늘릴 수는 있었다. 어떤 특별한 것도, 비밀도 없다"고 대답했다. 은메달을 따낸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최강자' 예니 볼프(31, 독일)도 결과에 대해 놀라지 않는다며 "이상화는 매우 빨랐고 매우 집중했다"고 답해 이상화의 선전이 단순히 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흔히,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금메달을 결코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운이나 경기 당일의 컨디션, 기술적 요인 등 많은 요소들이 작용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은 '노력'과 '피나는 훈련 과정'만이 그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해준 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사진 = 모태범, 이상화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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