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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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혀질 것"…양현석·양민석 사퇴 발표, 이승훈 논란까지 첩첩산중 [종합]

기사입력 2019.06.15 00:50 / 기사수정 2019.06.14 23: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양민석 대표 이사가 나란히 사퇴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소속 가수 위너 이승훈이 한서희에게 비아이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은폐 시도를 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4일 양현석은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양민석 대표이사도 "연초부터 지속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들로 인해 여러분이 느꼈을 걱정과 불안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한 결정이 오해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숙고 후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최근 발생한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논란으로 인해 더욱 심한 타격을 입었다. 비아이의 마약 논란이 불거진 후 YG엔터테인먼트는 즉시 비아이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려 한 인물이 한서희라는 것이 밝혀졌고, 14일에는 위너 이승훈이 한서희에게 비아이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은폐 시도를 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이 한서희를 만나 회유 및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양현석은 더욱 사면초가에 몰렸다.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사실상 의혹을 부인하는 말로 사퇴의 뜻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이승훈의 거취 문제 등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 위너는 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미팅 '위너 프라이빗 스테이지 WWIC 2019' 개최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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