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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슈퍼밴드' 윤종신·윤상 울린 김준협 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5 06:55 / 기사수정 2019.06.15 01:1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본선 4라운드 자유조합 미션에 임한 김준협 팀이 윤종신, 윤상 등 심사위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한은 이들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거론했다.

14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 김준협, 강경윤, 이찬솔, 임형빈으로 구성된 김준협 팀은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프런트맨인 김준협은 "서로 눈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준협 팀이 찾은 곡은 'Still Fighting It'. 아버지가 아들한테 이야기하듯 하는 노래다. 보컬 이찬솔은 이 곡에 대해 "인생을 사는 게 얼마나 힘들 때도 있고 소소한 얘기들 속에서 자기 얘기를 하는 거다. 가사가 중요한 거라서 가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준협과 임형빈은 기타를 내려놓고 베이스, 피아노를 잡았다. 이들의 감성적인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윤종신은 "감동받았다. 굉장히 정서적이었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고 노래하니까 다 감동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이어 "보컬만 노래로 연기를 할 것 같지만 이 팀을 칭찬해 주고 싶은 건 정확히 이 노래가 어떤 의미인가를 파악하고 다 진중했다. 예를 들면 형빈 군 같은 경우에는 어설프게 칠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쳐서 깜짝 놀랐다. 밴드에 잘 녹아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준협 씨가 기타를 안 치고 베이스를 들었는데 이 노래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그런 거잖나. 경윤 군은 센스 있는 드럼을 많이 보여줬는데 감정에 집중한 드럼이라는 점에서 칭찬드리고 싶다"면서 보컬 이찬솔에게는 엄지를 들어 보였다.




윤종신은 심사평을 말하던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윤상도 곁에서 눈물을 훔쳤다. 윤종신은 "저는 제 아들 생각이 났다. 넌 나를 참 많이 닮았는데 그래서 미안하다는 가사가 감동이었다. 잘 들었다. 이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전 이렇지 않다. 별거 아닌 이야기일지라도 선율에 담아 전할 때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종완과 윤상은 편곡을 주도적으로 이끈 임형빈을 칭찬했다. 윤상은 임형빈에 대해 "가장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다"며 "정말 다이내믹을 그렇게 0부터 100까지 너무 부드럽게 올라가서 감정의 흐름이 완벽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조한은 "감동적인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감정을 공유하는 게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그걸 잘하신 것 같다. 특히 오늘 선곡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이런 순간 때문에 '슈퍼밴드'를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연주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조한은 김준협 팀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되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협 팀의 점수는 최고 95점, 최저 89점이었다. 최고점은 윤종신이, 최저점은 조한이 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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