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녹두꽃'에서 일본군과의 격전이 시작된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이 중반부를 넘어서며 강력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소적인 지역에서 이야기를 펼쳐내던 이 드라마는 이제 한양, 격동의 조선으로 넓혀 더 묵직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125년 전 이 땅을 탐내던 열강, 그 중에서도 일본의 검은 야욕에 맞설 민초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14일 '녹두꽃' 제작진은 29회, 30회 본방송을 앞두고 조선의 수도 한양 한복판, 광화문과 경북궁에서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고 있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이강(조정석 분)은 별동대와 함께 욱일기가 펄럭이는 곳으로 놀란 듯 뛰어들어오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농기구를 들고 일본군에 맞서는 사내, 일본군의 옷을 붙잡으며 막는 아낙 등 민초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최덕기(김상호)는 비장한 표정으로 칼로 총을 든 일본군과 대적하고 있다. 백이강을 비롯한 별동대는 물론 최덕기와 조선의 경군, 민초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사우는 이들의 처절함이 벌써부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조정석, 김상호 등 이 장면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온몸을 내던져서 연기했다. 당시 백성들의 마음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나라의 위기를 눈 앞에서 목격한 처참한 심정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배우들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녹두꽃은'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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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