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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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네덜란드 친구들, 추어탕·흑돼지·닭볶음탕 즐기기...지리산 등산도 [종합]

기사입력 2019.06.13 21:40 / 기사수정 2019.06.13 21:5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네덜란드 친구들이 추어탕부터 흑돼지구이, 닭볶음탕 등 다양한 한식을 즐겼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네덜란드 친구들의 한국 여행 첫째 날이 공개됐다. 야닉은 친구들과 먹자골목에서 만나 이동했다. 야닉이 친구들을 데리고 간 곳은 추어탕집이었다.

야닉은 추어탕 4인분과 튀김을 주문했다. 레네는 유독 불안함을 표했다. 레네는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닭 요리를 가장 좋아한다. 생선 요리는 조금 그렇다. 생선을 싫어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사이 밑반찬이 먼저 준비됐다. 친구들은 밑반찬의 등장이 신기한 듯 바라봤다. 야닉은 김치의 이름부터 보관법까지 속성으로 강의한 뒤 직접 먹는 모습을 보였다. 친구들도 생애 처음으로 김치를 시식했다. 김치를 맛본 레네는 매운 듯 기침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추어탕 등장 전 추어튀김이 먼저 나왔다. 야닉은 레네를 먹이기 위해 "채소 종류를 튀긴 것"이라면서 "감자튀김 맛"이라고 거짓말했다. 쉽게 속는 타입인 레네는 이번에도 과감하게 맛보는데, 채소가 아닌 생선인 것을 결국 발견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건 먹을 만하다"며 끝까지 먹는 모습을 보였다.

추어탕도 준비됐다. 갈아서 추어탕인 만큼 생선은 보이지 않았다. 야닉은 산초도 과하게 듬뿍 투하했다. 친구들은 야닉과 함께 추어탕을 맛봤다. 야스퍼 등은 거부감 없이 시식했다. 레네도 천천히 추어탕에 적응, "맛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친구들은 둘째 날 이른 아침 눈을 떠 외출 준비를 했다. 네덜란드 친구들은 첫날 한국의 도시를 실컷 구경한 만큼, 둘째 날에는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고자 했다. 미힐은 "한국의 자연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차에 올라타 이동했다. 하지만 갑자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8시, 출근 시간이 겹쳐 많은 차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었던 것. 친구들은 잠시 당황하다가도 천천히 가는 김에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300km를 달려 도착한 곳은 지리산이었다. 네덜란드 친구들이 등산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네덜란드와 다른 지형 때문이었다. 네덜란드는 끝없는 평원이 펼쳐진 곳으로, 높은 산은 보기 힘들었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맛집에 들러 코리안 바베큐를 즐기고자 했다. 하지만 메뉴판을 해독할 수 없었던 친구들은 야닉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 야닉은 메뉴판을 읽은 뒤 지리산 흑돼지구이, 묵은지 닭볶음탕을 추천했다. 가게 주인은 친구들을 위해 직접 흑돼지구이 굽는 현장을 보여주거나 구운 것을 곧바로 먹을 수 있게 해줘 특별한 경험을 안겨줬다. 식당 안으로 들어온 뒤에는 묵은지 닭볶음탕을 맛보며 한식을 즐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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