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화가 권지안이 고가에 팔리는 작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가나아트센터에서 방송인 겸 작가 권지안(솔비)의 전시회 'Real Reality, 불편한 진실' 개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권지안은 판매가가 2000만원을 호가하는 그림에 대해 "저는 제 작품의 가격이나 사는 분들에 잘 모른다. 확실 한 건 그분들이 연예인 솔비라서 제 그림을 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몇 만 원, 몇 십만 원이면 그럴 수 있겠지만 천만 원 이상의 돈을 쓰는데 연예인 솔비가 그린 그림이라고 살까 싶다. 물론 연예인이라서 더 주목받다는 점에서 분명 혜택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격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하나의 편견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림을 사시는 분들은 이 작가가 언제까지 작품 활동을 하는지, 작가의 삶을 지켜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시회를 찾는 고객들은 영상과 작품을 보고 '이렇게까지 작업하는 구나', '처절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권지안은 "예전에 제가 처음 그렸던 일러스트 그림들을 기억하는 분들은 지금의 작품을 보고 성장했다는 반응도 보여주신다"며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전시에서 나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al Reality 불편한 진실'은 13일부터 23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