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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부다개스트', '마약 의혹' 비아이 흔적 지우기..."최대한 편집" [종합]

기사입력 2019.06.12 17:50 / 기사수정 2019.06.12 16:3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약 의혹을 부인하고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 현재 출연 중이던 '그랜드 부다캐스트'와 출연 예정이었던 '정글의 법칙'에서 비아이의 모습은 최대한 편집된다.  

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비아이가 마약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16년 A씨가 긴급 체포됐을 당시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비아이에게 연락조차 취하지 않았다. 또 대화 내용 속에서 비아이는 A씨에게 "너랑 같이 (약을) 해봤으니까"라는 말을 해 의혹을 더욱 키웠다. 

보도 후 논란이 되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마약을 하지 않았지만 팀에서는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비아이는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 논란에 그가 출연을 앞두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은 오는 15일 방송부터 비아이의 출연이 예고된 바 있다. 하지만 방송을 며칠 앞두고 이번 논란이 터졌고, 이와 관련해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엑스포츠뉴스에 "비아이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뿐만 아니라 이미 비아이가 출연하고 있는 JTBC 예능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도 "비아이와 관련해 촬영한 부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미 방송된 1, 2회 역시 재방송분에서 편집한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속 비아이의 흔적 지우기에 들어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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