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5 03:41 / 기사수정 2010.02.15 03:41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이번 밴쿠버 올림픽의 기상 조건이 역대 올림픽 중 최악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여자 알파인 스키 복합 경기가 취소되고 말았다.
애초 여자 알파인 스키 복합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활강 경기는 14일 오전 10시, 회전 경기는 오후 1시로 잡혀 있었으나 그 일정이 18일 화요일 같은 시간으로 연기된 것이다.
올림픽 위원회 측은 일정이 잡힌 대로 경기를 진행하려 노력했으나, 금요일 활강 경기 연습이 날씨 상태 탓에 취소되며 곧이어 경기까지 연기되었다고 전했다. FIS(International Ski Federation)의 규정에 따라 활강 경기 연습은 경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반드시 치러져야 하는 관계로 2월 15일 중으로 선수들은 연습을 시행할 것이라 하기도.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3,000m가 넘는 긴 주로를 시속 90~14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활강(downhill), 평균 시속과 거리가 가장 짧지만 6~70개 기문을 통과하며 고난도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 어려운 경기인 회전(slalom), 활강과 회전의 기술이 섞여 있는 대회전(giant slalom)과 슈퍼대회전(super giant slalom) 으로 구성되어 스피드와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알파인 스키.
그중에서도 슈퍼 복합(super combined) 경기는 활강과 회전 종목의 성적을 합산하여 기록을 내는 것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이 기대하는 종목이었으나 아쉽게도 연기되어 적지않은 잡음이 나고 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은 개막식이 열리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불미스러운 일과 이상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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