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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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세운상가에서 만난 오랜 삶의 흔적 [종합]

기사입력 2019.06.12 00:11 / 기사수정 2019.06.12 00:2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 조세호가 세운상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는 종묘에 나타났다. 유재석, 조세호는 화려한 컬러의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토킹 보이즈를 결성했다면서 타이틀곡 '화요일은 밤이 좋아'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선물도 받았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는 박규빈 씨가 에코백을 선물해온 것. 당시 조세호는 박규빈 씨의 에코백에 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아이와 외출할 때 기저귀, 젖병 넣기에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 조세호는 세운상가로 향했다. 세운상가에서 만난 상인 허영순 씨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허영순 씨는 "아침 7시 반 정도에 와서 저녁 7시 정도 퇴근한다"고 말했다. 세운상가가 9시에 영업을 시작하지만 이보다 일찍 출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손님들이 ㄱ가끔 올 수 있고 정리할 것도 많다"고 했다.

허영순 씨는 인터뷰 중간 중간 가게에 손님이 등장하면 곧바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영순 씨는 40년 동안 이 일을 해왔다면서 "허허벌판 노점에서 장사를 했다. 노점에서 그냥 애들 업고 하나 보듬고, 젖도 그냥 툭 내놓고 먹이고 그랬다.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을지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 예술 단체 소속 김지안 씨, 윤현우 씨도 만났다. 6월 10일 윤현우 씨가 소속된 밴드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공연 포스터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윤현우 씨는 밴드 활동 수익에 대해 "많이 힘들다. 닭도 튀겨보고, 모델하우스에서도 일해보고 여러 일을 했다"고 했다.


윤현우 씨는 그러면서 "이것만 잡고 있기에 저 혼자 살면 상관없는데 가족을 생각하면 계속 잡고 있으면 보이지 않는 미래라서 너무 무섭더라. 멤버들에게도 얘기했다. '그래도 네가 지금 그만두면 분명 후회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유재석, 조세호는 이동하던 중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유재석, 조세호는 자석에 이끌린 듯 식당으로 향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그 특별한 맛을 즐겼다. 조세호는 "토킹 보이즈 결성 이후 첫 회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겹살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맛이었다. 조세호는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가 더 좋다"고 말했다. 식사에는 부대찌개도 함께였다. 유재석은 라면 사리까지 첨가한 부대찌개에 "맛있다"고 좋아했다.

TJ미디어 대리점에서 일하는 문종연 씨, 김종혁 씨도 만났다. 두 사람은 노래방 기계 테스트를 위해 노래 부르는 게 일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부장인 김종혁 씨는 과장 문종연 씨의 아부에 고개를 가로젓거나 "연기 그만하라"고 말하는 등 큰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세운상가 전 회장인 조정환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같은 '조'씨로, 족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정환 씨는 한참이나 문중토크를 이어갔고, 유재석과 조세호를 당황시키는 입담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고 백남준과 함께한 아트마스터 이정성 씨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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