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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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비하 논란' 홍자, 거듭된 사과에도 여전히 싸늘한 여론 [종합]

기사입력 2019.06.11 11:50 / 기사수정 2019.06.11 10: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홍자가 개인 SNS와 팬카페를 통해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홍자는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우리 홍일병님들께"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서 홍자는 "우리 홍일병 님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께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어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겠다. 제겐 늘 내 편 홍자시대가 있다"며 "지난 실수는 실수로 남기고 앞으로는 더 담대하게 더 더 잘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말라"며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지난 7일 전라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 오른 홍자는 무대 위에서의 한 발언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홍자는 "(송)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 그런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며 "무대에 올라오기 전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머리에)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도 자주 와도 되겠냐"며 "저희 외가는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모두 제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홍자가 말한 '뿔' 등의 표현을 두고 일부 팬들은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홍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인스타그램과 팬카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홍자를 향한 여론은 아직 싸늘하다. 홍자의 실언을 접한 대중들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다"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홍자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자는 TV조선 '미스트롯'을 통해 8년 만에 전성기를 누렸다. 단 한 번의 말실수로 다시 추락할 위기에 놓인 홍자가 이번 논란을 현명하게 수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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