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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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비호감 문희준, 호감 만들기 프로젝트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6.10 13:51 / 기사수정 2019.06.10 13: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생활을 꽁꽁 숨겨왔던 H.O.T. 출신 문희준,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족에 대한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던 문희준이기에, 방송 출연에 대한 시청자 의견은 분분하다.

문희준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지난 2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알려졌다. 그간 방송에서 아내 소율과 딸에 대한 언급을 하긴 했으나, 전혀 공개하지 않았던 바. 자연스레 문희준 소율 부부와 딸 희율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 관심의 이유는 가족에 대한 관심이 부담스럽다던 문희준이 주말 프라임타임 예능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했기 때문이다.

과거 공황장애 증세로 인해 크레용팝 활동을 중단한다던 소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문희준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의 결혼 소식 이후 혼전임신이 아니냐는 의심이 계속됐으나, 두 사람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식 3개월 후, 딸 희율 탄생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문희준과 소율의 결혼, 결혼식, 출산 소식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 탓 문희준은 불편한 심경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문희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H.O.T. 재결합 관련 홍보를 해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홍보할 분위기가 아니다. 검색어 계속 올라가고 있다. 현재 내 이름이 검색어에 등장했다. 제 이름 검색하는 건 그런데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건 심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결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문희준이 자신의 발언을 행동으로 번복한 셈이다.

결혼과 관련한 여러 상황 탓 문희준의 이미지는 비호감으로 굳어졌다. 혼전임신 사실에 대한 대응 등으로 인해 팬들이 등을 돌린 사건도 있었고, 라디오에서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니 문희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은 환영받지 못한 소식이었다.


문희준이 첫 등장한 9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딸 희율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문희준, 소율 부부는 혼전임신과 결혼,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솔직하게 당시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딸 희율을 잘 케어하는 '아빠' 문희준의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문희준의 발언 탓, 방송을 좋게 바라본 시청자는 많지 않았다. 가족에 대한 관심을 꺼리던 문희준이 가족과 함께하는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 스스럼없이 방송에 임한 부부에게 응원도 이어지고 있으나, 좋지 않은 이미지는 여전한 상황이다. 문희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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