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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하나하나 잊지 못해"…아이즈원, 눈물로 마무리한 첫 단독콘서트[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09 20:3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즈원 단독콘서트가 끝내 눈물로 마무리됐다.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즈원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EYES ON ME'가 개최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추가 회차까지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막강한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


'프로듀스48' 당시 보였던 경연 무대 부터 깜짝 공개한 유닛 무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아이즈원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에 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아이즈원을 응원했다.

마지막 '비올레타' 무대를 앞두고 권은비는 "시간이 빠른 것 같다. 3일간 콘서트를 할 수 있어 감사함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즈원이라는 타이틀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위즈원의 시선이 꽉 차 있으니 성장할 수 있는 것 같고 감사함을 느끼고 발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짧은 시간 동안 계속 달려야하는데 항상 이해해주시고 지켜봐주시니 너무 감사드린다"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민주는 "여러분의 눈빛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팬들은 '꿈을 꾸는 동안'을 부르며 앙코르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팬들은 아이즈원을 향해 플랜카드 이벤트도 진행하며 삼 일간 고생한 멤버들을 응원했다.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즈원은 앙코르 무대로 '비밀의 시간'을 선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이번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위즈원(아이즈원 팬클럽)을 향한 감사를 전하던 멤버들은 이내 눈물을 쏟아냈다. 안유진은 "모니터링을 하며 제 무대의 에너지가 약했나 싶었다"며 자책했고 최예나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즐길 수 있는게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채원과 조유리 "앞으로 행복하고 힘이되는 가수가 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나코는 "위즈원이 없으면 안된다"고 애정을 드러냈으며 사쿠라도 "저는 위즈원 밖에 없다"고 동의했다. 장원영은 "마지막까지 추억을 만들어준 위즈원에게 감사하다"고 했으며 권은비는 "저희를 항상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건 위즈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히토미는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고 김민주는 "여러분 덕분에 저도 모르던 저를 알아간다"고 전했다. 이채연은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강혜원은 "위즈원과 멤버들이 웃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눈물의 소감을 밝힌 멤버들은 팬들과의 시간을 추억하기 위해 다같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한데 모인 멤버들은 다시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기 시작했다. 팬들은 이러한 아이즈원의 모습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위로했다.

이윽고 감정을 추스른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하늘 위로' 무대를 선보이며 뜻 깊었던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멤버들의 소감

안유진 - 첫째 날이랑 둘째 날 모니터링을 하면서 제 무대의 에너지가 약했나 아쉬웠다.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을 걸 알기에 속상하고 답답하기도 했다. 어제 공연이 끝나고 침대에서 생각을 하는데 꽉찬 공연장에 있다가 혼자 있으니 일어나면 사라질 것만 같고 외로웠다.  콘서트가 끝나면 위즈원이 이런 감정을 느끼나 싶었다. 저희가 항상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서로 생각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쉽지만은 않았는데 인이어를 뚫고 들어오는 여러분의 응원과 환호가 제 고민을 치유해준 것 같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최예나 - 첫 콘서트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런 모습마저 좋아해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매일매일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 콘서트 내내 너무 행복했다. 다른 사람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느라 제가 언제 행복한지는 몰랐던 것 같다. 이런 제게 아이즈원 멤버들, 위즈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즐길 수 있는게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김채원 - 벌써 콘서트 마지막날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3일이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많은 위즈원분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보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콘서트가 처음이라 위즈원의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이렇게 좋아해주셔서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 저희가 힘들고 지칠 떄도 웃음짓게 해주시고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이 힘들고 지칠 때 힘이 되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유리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콘서트가 이렇게 끝이나니 기분이 이상하다. 이 자리를 빛내준 위즈원 여러분 감사하다. 위즈원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무대를 준비했다. 위즈원이 즐겁기만 했다면 저희는 다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소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도 위즈원 덕분인 것 잘 알고 있다. 앞으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

야부키 나코 - 삼일 동안 콘서트를 했다. 저희가 위즈원을 행복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위즈원 덕분에 저희가 행복해지는 것 같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위즈원이 없으면 안되겠다고 느꼈다. 잘 챙겨주는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 오늘도 위즈원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위즈원도 오늘이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미야와키 사쿠라 - 삼일 동안 너무 즐거웠다. 저는 위즈원이 없으면 무대에서 빛날 수 없다. 앞으로도 계속 위즈원이 제 앞에 있으면 좋겠다. 저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계속 위즈언과 손잡고 걸어나가고 싶다. 저는 위즈원밖에 없다. 

장원영 - 오늘로서 아이즈원의 서울 콘서트가 끝났다.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 시간도 별로 없었는데 좋은 모습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려움도 있었다. 삼일 공연을 무사히 마쳐서 위즈원께 감사드린다. 오늘 마지막까지 추억 만들어준 위즈원에게 감사하다.

권은비 - 벌써 마지막 날인데 위즈원 덕분에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항상 저희에게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콘서트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위즈원 덕분이고 콘서트를 잘 마무리한 것도 위즈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즈원이 벌써 9개월이 됐다. 위즈원 사랑 덕분에 저희가 성장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생활하며 기쁘고 슬픈일이 있었는데 위즈원 덕분에 행복하게 지낸 것 같다. 항상 이해해줘서 고맙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저희를 항상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건 위즈원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옆에서 지금처럼 저희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혼다 히토미 - 삼일 동안 인생에서 잊지못할 최고의 추억이 된 것 같다. 데뷔 때 해외에서 활동하다보니 불안했지만 아이즈원 멤버, 가족, 스태프, 위즈원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데뷔한지 1년도 안됐는데 이런 큰 무대에 섰다. 앞으로도 더 큰 목표를 위해 달리겠다. 

김민주 - 벌써 마지막 콘서트가 됐다. 삼일 동안 소중한 분들과 함꼐 마음껏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는 제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위즈원 여러분을 볼떄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여러분 덕분에 저도 모르던 저를 알아가고 있는데 저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분들이 저희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채연 - 삼일 동안 콘서트를 했는데 공연장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이 저 때문에 힘내주셨다고 이야기해주셔서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엄마가 '포기해라. 어떤길을 가도 응원하겠다'고 하셨다. 포기하라고 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가수 안되고 죽으면 귀신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포기하라고 해줘서 너무 고맙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월말 평가를 잘한 적이 없다. 월말 평가 망치고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를 어떻게 하냐'고 답답해했다. 이런 저를 만들어 주신건 위즈원이다. 이제 자신감 많이 얻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혜원 - 삼일 동안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 원래 표현을 잘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이렇게되기 까지 많은 위즈원 분들이 저를 도와준 것같다. 최근에 많이 웃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위즈원과 멤버들이 저를 웃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성장하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오프더레코드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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