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요원과 유지태가 사랑을 확인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 21, 22회에서는 이영진(이요원 분)과 의열단이 김원봉(유지태)을 빼내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진은 차정임(박하나)과 김남옥(조복래)을 만나 김원봉과 무연고 시신을 바꿔치기 위한 일에 대해 상의했다.
이영진은 경무국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남옥은 굳이 그렇게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영진은 총독부 폭파 건의 여파가 워낙 좋지 않아 의심의 여지를 주면 안 된다고 했다.
이영진은 바로 다음날 일을 진행하고자 했다. 후쿠다는 전기수리공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왔다. 하지만 후쿠다가 왔을 때 전기수리공은 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후쿠다는 이영진에게 잠시만이라도 정신을 다시 차리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영진은 그 요청을 받아들이며 약물을 사용하겠다고 나선 뒤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리 설명해뒀다. 전기수리공은 약물이 투입되자 피를 토하더니 그대로 죽었다. 후쿠다는 총독부 폭파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전기수리공이 죽자 난감해 했다.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마쓰우라(허성태)는 전기수리공의 담당의사가 이영진임을 알고 직접 시신을 확인하려고 했다. 이영진은 마쓰우라가 시신을 하나씩 들춰보고 다니자 긴장하고 있었다.
후쿠다가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마쓰우라는 후쿠다 때문에 시신을 더는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이영진에게 언젠가는 가면을 벗겨주겠다고 위협을 했다.
이영진은 경무국 사람들이 다 나간 후 숨어 있던 이원봉과 김남옥, 마자르(백승환)를 무사히 병원 밖으로 보냈다.
마쓰우라는 김승진(김주영)이 가족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줬다. 김승진이 김원봉을 내주겠다면서 그 조건으로 가족과의 만남을 내걸었던 것. 김승진은 아버지와 아내를 만난 뒤 마쓰우라에게 돈도 요구했다.
마쓰우라는 돈을 마련해 김승진을 찾아갔다. 김승진은 마쓰우라가 검은 복면을 쓴 김원봉을 마주하자 슬그머니 사라졌다. 마쓰우라는 김승진이 사라진 줄도 모르고 김원봉을 잡았다는 사실에 좋아했다.
하지만 김원봉이 아니었다. 김원봉은 김승진을 만나고 있었다. 복면을 쓰고 있던 사람은 김원봉이 아니라 경무국장 켄타(안신우)였다.
김원봉은 조선총독부 폭파 계획을 앞두고 그 파장이 클 것을 염려해 김승진에게 가족들과 상하이로 떠나 자신을 배신하라고 했었다. 김승진은 일이 마무리된 후 의열단 단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는 가족들과 상하이로 떠났다.
김원봉은 김승진을 상하이로 보낸 뒤 이영진을 만났다. 이영진은 김원봉에게 다가가 안겼다. 김원봉을 이영진을 꼭 안아주며 키스를 했다.
이영진은 김원봉에게 김구(유하복)가 경성에 들어온 사실을 알려줬다. 이에 한인애국단과 의열단의 만남이 이뤄졌다. 김구는 일왕 처단 계획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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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