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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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연속 QS 행진' 불운했던 켈리, 이번에는 웃었다

기사입력 2019.06.08 20:1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3경기 연속 호투에도 패전 멍에를 썼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이번에는 웃었다.

L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8차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의 4연승을 막은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36승27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4월 5일 KT전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이날 총 92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최고 150km/h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을에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지면서 한화 타선을 묶었다.

앞선 3경기 지독한 불운을 겪었던 켈리였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 22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1자책점), 5월 28일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 6월 2일 NC전에서는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결과는 모두 패전투수였다.

이날도 자칫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할 뻔했다. 켈리는 1회 선두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선진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호잉은 삼진 처리했다. 2회는 김태균 우익수 뜬공, 송광민 2루수 땅볼, 김인환 3구삼진으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와 4회 1실점을 하면서 한화에게 리드를 내줬다.

계속되는 잔루와 잇따르는 실책, LG의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 했지만 LG는 6회에만 3점을 뽑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었고, 이어 나온 정우영과 고우석이 뒷문을 깔끔하게 막으면서 켈리와 LG의 승리가 완성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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