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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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시스터' 장서희 "20대, 고생한 기억밖에 없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8 06:50 / 기사수정 2019.06.08 02:1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서희가 20대 시절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부라더 시스터'에서 장서희와 언니 장정윤은 중국으로 향했다. 장자매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광고회사 CEO 리디아를 만나 미팅했다.

리디아가 제안한 프로젝트는 '바다에 귀 기울여줘'라는 바다 환경을 위한 공익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는 인어공주의 관점에서 시작하며, 이와 함께 프로젝트 시안이 공개됐다. 인어공주 의상이 등장하자 장자매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리디아는 "장서희가 인어 복장을 하면 바다 쓰레기를 배경으로 우리는 예술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이를 선택한 것이라고.

장서희는 "인어아가씨가 나이를 먹었다"고 난처한 기색을 보였지만, 리디아는 "우리 마음속에는 언제나 인어공주"라고 했다. 리디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 인어아가씨가 중국에서도 굉장히 히트를 쳤고,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인어에 대한 상징성이 크다. 그래서 장서희를 제일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디아와 미팅을 마친 장자매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며 추억에 젖었다. 장서희는 "일하러 오면 이런 풍경을 못 즐긴다"며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다. 또 건물 곳곳에 보이는 세월의 흔적을 살피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장서희가 중국 활동 당시 패션쇼를 했던 카페를 발견하기도 했다. 카페에서 여유를 느끼던 장서희는 "이제는 여기가 자세히 보인다"고 했다. 장정윤 또한 "이제 건물들이 달리 보인다"며 오래간만의 여유를 즐겼다.

장서희는 "나 돌아보면 20대 때는 고생한 기억밖에 없다. 고생하고 리포터하고 정말 역할 작은 거에서부터. 내 기억 속에 내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건 서른한 살 그 시점부터다. 꼭 주인공을 해서가 아니라 내 연기를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어릴 때부터 했잖나. 11살 때부터"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장서희는 스튜디오에서 "스타의 꿈을 꾸잖나. 11살 때부터 했으니까 20살이 되면 나도 청춘스타가 될 수 있겠지 꿈을 꾸는데 그게 너무 멀게만 느껴지더라. 주인공 친구 역할, 주인공 남자 뺏는 역할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설의 고향에서 귀신 역할을 한 적 있는데 그때도 귀신들은 고생하잖나. 죽을 때도 괴롭게 죽고. 그런 일이 많았다. 그런 거만 많이 하다가 난 배우의 길이 아니다 싶어서 포기할 때쯤 '인어아가씨'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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